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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취미

가을사색 머무는길,
사찰,서원

경북 영주

경북영주의 가을은 짙고 단아하다. 부석사무량수전에는 낙엽 향기가머물고, 선비들이 수행하던 고택에도 추색秋色이 완연하다.
영주에서 전하는가을소식에는세계문화유산의 승고함이 함께 담긴다.

글. 서영진(여행 칼럼니스트)

가을사색 머무는길, 사찰,서원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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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과 함께하는 우체국 



영주의 우체국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향하는, 설레는 길목에 들어서 있다. 천년고찰이자 세계유산인 부석사를 품에 안은 부석면에는 부석우체국이 위치해 있다.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은 전국 8곳의 서원들과 함께 올해 7월 당당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소수서원 가는 초입의 순흥 읍내에 순흥 우체국이 자리했고, 관광인(관광우편날짜도장)에는 소수서원이 오랜 벗처럼 함께 했다. 세계유산과 조우한 감동은 한 장의 엽서에 적어 가을 편지로 띄워 본다. 오래된 사찰과 서원, 영주 시내를 잇는 길에는 풍기우체국이 들어서 있다. 풍기는 예전부터 인삼시장이 서던 곳으로, 풍기우체국은 인삼이 그려진 관광인으로 흥미로운 추억을 선사한다.





단풍이 물드는 산과 고개 


영주가 기댄 소백산은 설악산 다음으로 단풍이 빨리 깃드는 산이다. 소백산 비로봉 길목의 희방폭포로 오르는 길은 온통 붉고 노란빛의 향연이다. 폭포를 향해 한 구비 오르면 드러나는 희방사는 한때 훈민정음의 원판과 월인석보 1, 2권의 판목을 보존하던 사찰이다. 소백산 어의계곡 단풍이 소박하다면 이곳 희방사 단풍은 화려함을 더했다. 희방사역에서 이어지는 죽령 옛길은 한양에 과거 보러 가던 선비들과 장사치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던 옛 고갯길이다. 단양, 영주 간 죽령터널이 뚫려 3분이면 지날 수 있는 길이지만, 요즘 사람들은 굳이 느리게 걸어서 오른다. 솔숲 울창한 고갯길에는 옛 주막터의 흔적이 남아 있다.부석사로 향하는 931번 지방도에서 고치령, 마구령을 넘는 길은 고즈넉하다. 이 길들은 예전 영주와 충북 의풍을 잇는 지름길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옛길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다. 비포장에 인적조차 뜸한 해발 760m 고치령은 사과가 익어가는 가을향이 더욱 완연하다. 










일몰의 여운 깃든 부석사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무량수전




부석사 범종루의 해질녘 예불 의식



향수의 옛길을 둘러봤으면 오후 느지막하게 부석사를 찾아가 보자. 일몰 즈음의 부석사는 숙연한 장관을 선물한다. 관광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부석사 초입의 은행나무길 역시 호젓해진다. 당간지주 인근 800m 은행나무길은 유홍준 선생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조선땅 최고의 명상로’로 칭송한 곳이다. 

부석사는 676년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 10찰’ 중 한 곳이다. 유네스코는 2018년 한국의 산사 7곳을 세계유산으로 선정하며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 그 기능을 유지하고,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을 담고 있다’고 등재 사유를 적었다. 

국보 18호인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몸을 의지하고, 조사당에 올라 의상대사의 흔적을 더듬었으면 일몰 때까지 산사의 고요한 정막을 즐긴다. 소백산 너머로 해가 지고 땅거미가 내려앉으면 범종루에서 가슴을 두드리는 부석사의 타악 향연이 시작된다. 국보와 보물이 가득한 세계유산 부석사에는 해질 무렵 ‘보물’ 하나가 덧씌워진다. 



소수서원, 가을 문향이 내려앉다 


부석사 가는 길의 소수서원에는 가을 문향이 내려앉는다. 순흥면 소수서원은 올해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등재된 한국의 서원 9곳 중 건립 시기가 가장 빠른 곳이다. 중종 38년(1543년) 당시 풍기군수를 지냈던 주세붕이 설립한 백운동서원이 효시로, 이후 명종 때 최초의 사액서원(임금이 직접 현판을 하사한 서원)이 됐다. 계곡가의 풍류를 간직한 취한대, 주세붕의 흔적 서린 경렴정과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 등이 소수서원에서 두루 둘러볼 곳이다.

소수서원에서는 유교문화를 간직한 소수박물관과 선비촌이 산책로를 따라 연결된다. 해우당고택, 두암고택 등 40여 채의 전통 한옥을 되살린 선비촌의 옛 양반집에서는 솟을대문 너머 숙박체험이 가능하다. 선비촌에 머물며 아침 일찍 툇마루 문을 열면 소백산 비로봉 정기가 방안까지 스며든다. 소수서원을 가로지르는 죽계천의 원류는 죽계계곡이다. 죽계계곡은 선현들이 자연의 비경을 감탄하며 풍류를 노래했던 곳으로, 계곡의 상류에는 여승들이 머무는 초암사가 자리 잡았다. 영주 가을 나들이는 구수한 추억들이 함께 해 인상 깊다. 순흥면에는 50년 전통을 간직한 순흥묵밥촌이 조성돼 있다. 이산면 된장마을 무수촌은 장 냄새와 콩 이야기 가득한 옹기들로 채워진다. 풍기읍내 인삼시장에서도 온천욕을 곁들이며 향수에 얽힌 옛 영주를 음미할 수 있다. 




소수서원 옆, 선비촌의 양반고택




영주 순흥면의 별미인 순흥묵밥






TIP ‘집배원이 전해 드리는 여행’ 둘러볼 곳



풍기 죽령 옛길





죽령 옛길은 개척연도(서기 158년)가 기록돼 있는 가장 오래된 길로, 영남 내륙을 이어온 세월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죽령은 소백산 제2연화봉과 도솔봉이 이어지는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희방사역에서 죽령주막까지 1시간 가량의 옛길이 복원됐다.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오가던 죽령 옛길에는 말 500필이 오대산 상원사 동종을 끌고 간 사연도 함께 전해 내려온다. 정상 죽령주막에서는 막걸리 한 잔 걸칠 수도 있다. 



마실치유숲길





마실치유숲길은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내에 조성된 치유의 숲길이다. 마실가듯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총 5.9km의 숲길이 조성돼 있으며 이중 나무데크길은 약 2.3km에 달한다. 마실치유숲길은 소백산국립공원, 묘적봉, 천부산 권역으로 나뉘며, 노약자, 어린이 등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연환경 속에서 산림치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길이 잘 닦여 있다. 숲길 산책에는 약 2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무섬마을





문수면 무섬마을은 안동 하회마을처럼 낙동강이 회돌아 나가는 곳에 들어선 마을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옛 고택이 그대로 보존된 곳으로 선비촌 해우당 고택의 원형이 이곳에 남아 있다.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됐으며 무섬 외나무다리는 마을의 상징이다. 강줄기로 인해 외부와 단절됐던 이곳 마을에 외지 여인들은 시집올 때와 죽어서 상여로 나갈 때 두 차례만 마을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는 애환이 전해진다. 외나무 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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