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첫 도전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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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1일 오후 5시에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한 우주 700km의 목표에 도달했으나 마지막 3단 엔진이 조기 연소 종료돼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지는 못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내 독자개발 발사체의 첫 비행시험으로서 주요 발사 단계를 모두 이행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했음을 확인하는 의의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누리호 1단부는 75톤급 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돼 300톤급의 추력을 내는 핵심기술이 적용돼 있으며 이번 발사를 통해 1단부 비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1단과 2단, 페어링, 2단과 3단의 성공적 분리와 점화를 통해 단분리 기술을 확보한 점도 성과라 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에 상당 수준의 발사체 기술력이 축적되었음을 보여주는 이번 발사를 통해 3단 엔진 조기 종료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2차 발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주를 향한 우리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우주 강국의 꿈을 이뤄내는 날까지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왔을 연구진의 땀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면서 누리호의 성공적인 궤도 안착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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