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우체국의 COOL SUMMER!!
ITEM 1.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얼음생수
생수를 통으로 얼리면 처음에는 먹기 힘들고 햇빛에 노출되면 금방 녹아버리죠? 보온병 안에 제빙기의 얼음과 생수를 따로 채우면 업무가 끝날 때까지 시원한 얼음 생수를 마실 수 있어요!
ITEM 2. 이거 한 장으로 시원하게, 쿨셔츠
여름에 더위와 자외선 때문에 쿨토시 챙기는 분들 많으신데요. 쿨셔츠 한 장이면 자외선 차단과 시원함,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답니다.
ITEM 3. 땡볕 현기증 예방, 식염포도당
폭염에 외부에서 오래 활동해야 하는 집배원들은 장시간 땡볕에 노출되면 현기증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 실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어지러울 때 식염포도당을 한 알씩 먹어주기로 해요~!
ITEM 4. 맛있게 시원하게, 간식·별식
더위와 싸우며 배송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시원한 수박과 콩국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이스크림, 삼계탕 등 더위를 날려버릴 간식과 별식을 종종 준비하고 있답니다.
시원한 여름을 부탁해!
통영은 주택가, 상업지구, 오지산간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지역이 분포되어 있어 집배원들의 배송 환경도 다양하다. 곳곳에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가 있는 지역이 있는 반면, 그늘 하나 없는 땡볕을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환경도 있기 때문에 여름이 되면 집배원들의 건강과 업무 환경이 우편물류과에 있어서 가장 큰 이슈다.
지난여름부터 우편물류과는 더위 타파에 도움이 될 아이템을 하나둘씩 도입하고 있다. 보온병을 배포하고 제빙기를 설치해 배송업무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수분보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쿨토시를 챙기는 집배원들이 많은 것에 착안해 쿨셔츠를 배포하는 식이다. 배송 업무를 할 때 얼음생수가 더위를 식히는 데 특히 도움이 된다는 이상우 주무관은 올 여름에 설치된 제빙기에 특히 점수를 주고 싶다고 한다.
“지난여름에는 생수를 얼려서 비치해두어 얼린 생수와 그냥 생수를 한 통씩 챙겨 나갔어요. 시원하게 물을 마시기 위해 양쪽 생수통에 물을 옮기다가 흘리기도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죠. 근데 보온병을 지급해주시고 올해부터는 제빙기를 배치해두어서 얼음과 물을 따로 부어 다녀서 배송 업무 내내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어요. 얼음이 꽤 오래 유지되어서 중간에 물만 채워서 계속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더라고요.” 불볕더위 속에서 야외활동을 하다가 현기증을 느끼는 등 위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캔디형태의 식염포도당도 배포하고, 올 여름에는 수박이나 아이스크림 등 시원한 간식과 삼계탕, 콩국 등의 별식도 자주 제공하고 있다. 통영우체국을 방문한 지난 12일은 배송 업무를 마치고 돌아온 직원들을 위해 콩국과 수박이 준비된 날이었다. 오후 4시가 지나자 우체국으로 복귀한 직원들은 간식을 나눠 먹으며 더위에 지친 몸을 식혔다.
전국의 모든 집배원, 파이팅~!
이외에도 우편물류과에서는 업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집배원들의 업무 분담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처음에는 불만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막상 시행된 이후에는 “동료의 업무가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점이 많다”며 서로를 이해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각 가정을 방문하며 배송업무를 하는 만큼 힘든 점도 많지만 “고맙다”, “고생한다”는 감사와 격려의 한마디는 집배원들에게 의욕을 북돋워주는 가장 큰 에너지 드링크다. 배송업무를 진행할 때 음료수를 챙겨주거나 “시원한 곳에서 좀 쉬다 가시라”고 배려해주는 고객을 만날 때마다 한여름 폭염도 잊게 된다는 고영호 팀장은 “외부활동이 많은 만큼 집배원들은 항상 운행을 조심하고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이 되면 특히나 건강관리에 신경 쓰시고, 무엇보다 사고없이 안전하게 운행하며 배송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라며 전국의 동료 집배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한마디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