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에게 위로가 된 <우체국과 사람들>
독자의 시선에서 취재 현장으로 넘어가다
1+2월호 '같이의 가치' 주인공 김동엽(27) 씨
처음 <우체국과 사람들> 사보를 보았을 땐 단순히 우체국 정보와 우편, 소포와 관련된 글만 있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다양한 정보와 읽을거리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참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우체국 정보를 가득 담아낸 사보 내용이 참 좋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취업을 준비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는데 ‘칭찬’, ‘경청’, ‘존중’ 등의 키워드가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답니다. 처음 사보를 접한 뒤로 우체국에 갈 땐 직접 찾아보고, 웹진도 방문할 만큼 관심이 커졌죠. 그러던 중 취재 동행 기회가 있다는 소식에 재빠르게 신청하게 되었고 운 좋게도 제가 선정돼 매우 기뻤습니다.
생각보다 더 많은 일을 하는 우체국
직접 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거예요
이번 동행으로 우체국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금융, 쇼핑, 보험, 알뜰폰 판매, 해외배송대행 등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됐죠. 창구 안으로 들어가 치열한 일터의 현장을 마주하니 느낌도 색달랐습니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설명이 감사했고, 유용한 정보가 많아 수첩에 빼곡히 메모도 해두었습니다. 저는 이번기회로 <우체국과 사람들>을 더욱 사랑하게 됐어요. 또우체국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죠. 사보의 모든 기사와 사진이 정성을 다해 만들어지는 걸 봤기에 앞으로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한두 장 남짓한 콘텐츠 하나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투입된다고요?
KTX역에서 사보 기획·제작을 담당하는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담당자를 만났습니다. 평창역까지 가는 동안 취재 이야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느라 무척 재미있었어요. 평창역에 도착한 후 사진작가를 만나 설레는 마음으로 평창우체국으로 향했습니다. 우체국에 들어서자 우편영업과 직원분들께서 따뜻한 미소로 친절하게 맞아주셨어요. 제작팀은 본격적으로 김정화 우편영업과장님과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우체국’ 유튜브 채널에 올라갈 영상촬영도 함께 진행됐는데 영상 PD와 사진작가, 인터뷰를 맡은 취재기자까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콘텐츠 한 개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우편영업과장님의 자연스러운 답변을 끌어내고자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는 취재기자를 보며 인터뷰 기술을 배우기도 했어요. 또 사진과 영상을 찍으시는 작가님도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셔터를 누르는 모습을 보면서 사진 한 장, 문장 한 줄이 허투루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죠.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우체국과 사람들>과 평창우체국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독자와 함께하는 '우체국과 사람들' 취재
<우체국과 사람들>의 메인 콘텐츠인 ‘우체국과 사람들’은 전국 우체국을 탐방하며 우정 서비스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구슬땀 흘리는 우정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올해 ‘우체국과 사람들’ 취재는 사보를 사랑해주시는 독자와 함께합니다. 인터뷰, 촬영 등 사보 제작 과정을 직접 보실 수 있으며 평소 궁금했던 우정 서비스까지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신청 접수 후 선정)
자세한 사항은 <우체국과 사람들> 웹진(postnews.kr)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