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우체국 민일학 주무관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강남우체국 중간수도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4년 차 민일학 주무관입니다. 강남우체국은 현재 333명의 집배 인력이 함께하는 최대 규모의 총괄우체국입니다. 많은 우편 물량이 집중되는 곳인 만큼, 많은 인력이 협업하며 효율적인 업무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제가 속한 중간수도팀은 집배원의 과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편물을 중간 거점으로 분산·이송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우편 배달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어요.



Q. 중간수도팀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하루의 시작은 우체국으로 들어온 소포를 구분하고 분배하는 작업부터 시작됩니다. 각 팀에 배정된 집배원들이 중간 거점으로 이송해야 할 물량을 우편낭에 담아 전달하면, 이를 각 거점으로 신속하게 이송합니다. 오후에는 취급국에서 접수된 소포를 다시 강남우체국으로 이송하는 업무를 진행하는데요. 복귀 후에는 오착 우편물이나 반송 우편물 등 자국 내 우편물들을 정리하고 정돈하며 하루 업무를 마무리합니다.
Q. 우체국과 집배원을 연결하는 역할인 만큼 ‘소통’이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집배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인 만큼, 집배 현장과 사무실 간의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물량이 급증하거나 배차 문제로 인해 일부 우편물이 늦게 도착하는 경우에는 ‘2차 분량’으로 추가 거점 배달이 진행되는데요. 이때는물량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언제쯤 전달이 가능한지, 그리고 현재 집배원들의 배송 상황은 어떤지 등을 실시간으로공유하며 서로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합니다.


Q.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입니다. 여름철엔 특히 집배 현장이 더 바빠지고 힘들어질 것 같은데요.
우편 탑차는 구조상 운전석 뒤쪽으로 엔진열이 올라오기 때문에 여름철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편입니다. 지난여름, 한창 업무를 보던 중 차량 에어컨이 갑자기 고장 나는 바람에마치 찜질방 같은 차 안에서 하루 종일 근무했던 기억이 가장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제 가방에는 여름철 업무를 대비하기 위한 대용량 텀블러와 선글라스, 그리고 비 오는 날을 대비한 차량용 발수코팅제가 항상 필수품으로 들어 있습니다.

Q. 이번 7+8월호 주제가 ‘파도, 한여름 우체국, 뜨거운 현장’입니다. 주무관님의 삶에서 가장 역동적이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예전에는 클래식 바이크를 타고 여행을 다니며 캠핑을 즐기곤 했습니다. 지금은 잠시 쉬고 있지만, 뜨거운 여름날의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낭만 찾아 길을 떠나던 순간들이 가장 역동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Q. 주무관님이 생각하는 ‘우체국에서 일한다는 것’의 가장 큰 의미와 보람은 무엇인가요?
우체국 직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처음 만나는 시민분들께 친절과 배려를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선배 우정인들이 현장에서 묵묵히 쌓아온 신뢰와 온정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음을 깊이 실감합니다. 저 역시 그 마음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많은 우정가족들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연결의 고리를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