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우체국

보령우체국 정문
우체국은 물론 지역의 성장을 이끌어가다
충청남도 서단에 위치한 보령은 육로와 해로를 연결하는 서해안 교통의 요충지다. 또한 산, 들,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양머드박람회’, ‘머드축제’ 등의 지역문화축제 덕분에 국내를 넘어 ‘세계 속의 보령’으로 각광받고 있다. 때문에 보령우체국을 찾는 고객층은 다양하고 폭넓다.
보령우체국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우체국쇼핑의 대표 상품인 ‘보령 김’을 비롯해 35개 농수산물 공급업체와 네트워크를 맺고 연간 약 1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요구불예금유치, 체크카드 사용액, 보험유치 등의 예금보험사업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휠, 한국GM대우, 한국중부발전 등 320여 개의 기업이 지역에 입지하고 있고, 보령신항개발 조성 등 이슈로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보령우체국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9년부터 3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보령시로부터 유치했습니다. 이를 보령시의 우수 농특산물이 입점된 ‘보령장터’의 우체국쇼핑 상품에 10%의 할인쿠폰으로 지급했고요. 그랬더니 올해만 10,494건이 판매되어서 약 2억 8천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에 힘입어 보령우체국은 2022년 상반기 경영평가에서 통합우편수지 및 예금사업수익성에서 1위를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유재호 국장은 성과의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우체국의 발전, 지역주민들의 성장을 위해 전 직원들이 하나가 돼 업무를 합니다. 직원들끼리 마음이 척척 잘 맞기 때문에 시너지가 큽니다.”

협의와 토론 문화가 정착된 조직문화
기분 좋은 활력과 에너지를 전파하다
보령우체국은 젊은 조직이다. 전체 직원 중 8·9급 직원 7명 모두가 신규 채용자고, 계리원 17명 중에는 8명이, 집배원 61명 중에는 23명이 입사한 지 3년 미만이다. 이렇게 MZ세대가 많다 보니 다이내믹한 에너지 덕분에 조직은 늘 생동감이 넘친다. 여기에 사회초년생의 풋풋함과 선배들의 노련함이 잘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뤄내는 것도 보령우체국의 장점이다. 현안에 대한 협의와 토론 문화는 보령우체국의 자랑스러운 조직문화다. 직원들은 지역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민간택배가 호도, 녹도, 외연도 등의 도서지역 택배를 중단해 지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보령우체국이 지역민들의 택배를 소포로 접수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보이스피싱으로 고객이 큰 피해를 입을 뻔한 걸 직원들의 세심한 주의와 적극적인 대처 덕분에 막을 수 있었습니다. 두 사례 모두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 보령우체국은 ‘집배원 행복나눔봉사단’을 통해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청라면 소재의 주거취약가구를 발굴해 주거용 조립식 주택을 마련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아동복지시설 ‘애육원’과 ‘육아원’에는 연 2회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고 장애인시설 ‘이야기마을’에서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소외된 지역을 두루 살피는 보령우체국 직원들에게 따스한 온정을 느끼고 있다.
보령우체국은 앞으로도 ‘함께’와 ‘더불어’를 지향하며 지역 및 지역민과의 상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 과정 속에서 우체국이 성장할 수 있고 고객들과도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미니인터뷰
임용식 집배실장

우체국은 제 인생이 시작된 곳이니 어머니 같은 곳입니다. 저는 지역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건네받을 때마다 일하는 보람을 느껴왔습니다.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늘 처음처럼 끝까지 파이팅!
유지연 주무관

1992년에 입사해 올해로 근무한 지 30년째입니다. 저에겐 우체국이 포근한 집 같은 곳이죠. 동료들은 모두 가족 같고요. 일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지만, 동료들과 함께하기에 항상 이겨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동료분들이 있어 우체국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박정은 금융팀장

올 3월에 입사해 아직은 모르는 게 많아서 동료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일을 하고 있어서 매우 행복합니다. 앞으로 우체국이 성장하는 데 제 역할을 다하면서 저 또한 성장을 이루고 싶습니다.
최경미 주무관

제게 우체국은 에너지 그 자체예요. 전 직원들이 활기차게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좋은 기운을 받거든요. 특히 최고의 우체국이 되기 위해 마음을 모으는 과정 속에서 일하는 즐거움을 느껴요. 앞으로도 더 즐겁게, 더 행복하게 일했으면 합니다.
우정사업본부 X 한국철도 사보 협업 프로젝트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시작하는 대천역. 장시래 대천역장은 관광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보다 나은 대천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철도와 함께하는 보령우체국, 그리고 사람들
보령머드축제, 대천해수욕장은 그야말로 여름에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대천역은 보령 시내와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서해안의 여러 해수욕장과 인접해있어 여름철 유동인구수가 많다.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성주산자연휴양림, 죽도 등의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도 대천역을 이용하고 있다.

장시래 대천역장(왼쪽)과 유재호 보령우체국장(오른쪽)
대천역에는 무궁화열차 18회, 새마을열차 10회, 서해금빛열차(G-Train) 2회 총 30회의 여객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그중 주목할 만한 것은, 장항선을 따라 충남 서해안의 관광명소에 정차하며 운행되는 관광열차인 서해금빛열차이다. 서해금빛열차라 불리는 이유, 모자이크 기법으로 도색된 열차가 햇빛을 받으며 서해안을 달릴 때 마치 금빛가루가 흩날리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기 때문이다. 서해금빛열차는 관광열차인 만큼 일반 열차와 내부가 다르다.
장시래 역장은 “서해금빛열차 내부에는 일반실 뿐 아니라 한옥식 온돌마루실, 포토존이 있다”며 “온돌마루실을이용하면 일행과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고, 탁 트인창을 통해 서해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 기차여행을 떠나는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고 소개했다.현재 대천역은 이용객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대천역을 찾는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보령시청, 보건소와 협력하여역사 내부 소독을 진행했다. 특히 맞이방과 승강장, 화장실의 소독은 더욱 신경 썼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대천역 맞이방 내부도색과 환경개선 활동, 노인일자리창출 협력사업을 통한 역사 환경정화 활동도 진행했다.장시래 역장은 승강장에 있는 냉난방이 되지 않았던 고객대기실을 철거하고, 냉난방이 가능한 고객대기실을 설치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와 더불어 교통약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위해 출입구를 자동문으로 변경하여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