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처럼 흔한 암, 왜 생기는 것일까?

감기처럼 흔한 암, 왜 생기는 것일까?

건강/요리

감기처럼 흔한 암,
왜 생기는 것일까?

'암이 평범한 질병이라는 것을 이해하면 암을 없애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면역학의 대가로 꼽히는 일본의 아보 도루 교수는 「사람이 병에 걸리는 단 2가지 원인」이라는 책에서, 암의 원인을 '저산소증‘과 ’저체온증' 두 가지로 압축해 설명한다.

글. 김은주 한의사

감기처럼 흔한 암, 왜 생기는 것일까?
2019.12

암을 이해하고 생활 방식을 고치는 것이 필요


아보 도루 교수는 일본 도호쿠東北 대학 의학부를 나온 의사지만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로 대표되는 현대의학의 암 치료법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무조건 수술로 암 덩어리를 잘라내고 항암제와 방사선으로 암을 공격하려고만 하면 오히려 암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현대의학은 암을 발암물질로 인한 유전자 이상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암의 원인은 저산소증과 저체온증입니다. 저산소증과 저체온증 상태의 몸을 바꾸고, 암세포가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면 암은 자연히 낫게 되어 있습니다.” 

아보 교수가 암의 발생 과정에서 새롭게 주목한 것은 활동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세포의 작용이다. 우리 몸엔 약 60조 개의 체세포가 있다. 이 세포들은 2가지의 에너지 공장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이 에너지 공장을 잘 구분해 이용하면서 진화해왔다. 아보 교수는 “이 세포 에너지가 바로 질병의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다.”고 말한다.




illustration 이지희



질병을 일으키는 에너지 생산 시스템의 원리


세포 내에는 ‘해당계解糖系·Glycolytic system’와 ‘미토콘드리아계’라는 각각 다른 에너지 공장이 있다. 해당계는 무산소 시스템으로 세포 분열과 관련이 있고, 달리기 등 우리 몸이 운동 시 순발력을 요할 때 사용하는 에너지 공장이다. 반대로 미토콘드리아계는 산소를 좋아하고, 세포 분열을 억제하며 지구력에 사용되는 에너지 공장이다. 우리 몸은 이 두 개의 공장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균형을 이룰 때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 문제는 이 시스템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우리 몸은 순발력을 요하는 해당계가 작동된다.  순간적으로 울화가 폭발한 때도 마찬가지이다. 욱해서 화를 낼 때 사람은 자연히 숨을 멈추게 된다. 숨을 멈춘 상태가 되면 혈류도 멈추기 때문에 저산소 상태가 되고, 체온도 내려간다. 

스트레스나 고민이 많은 현대인은 해당계를 주로 이용하는 삶을 살고 있다. 산소를 싫어하고,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해당계를 혹사하다 보면 몸은 저산소증과 저체온증 상태가 지속된다. 산소를 좋아하는 미토콘드리아계의 활동은 자연히 억제당하게 된다. 해당계의 세포분열을 막아야 할 미토콘드리아계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해당계 중심의 삶에 몸이 적응하기 위해 세포 이상분열이 일어나면서 암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아보 교수가 “암은 몸의 적응 현상”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암은 몸의 실패작이 아니다.



생활환경의 변화로 가능한 암 치료


해당계가 우위인 상황에서 암세포가 증식한다는 것은 1931년 노벨의학생리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생화학자 오토 바르부르크Otto Heinrich Warburg 1883~1970, 의 연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바르부르크는 무산소 운동인 해당계의 작용을 ‘발효’라고 표현했다. 암세포가 산소를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 대사를 이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 ‘바르부르크 효과’는 곧 해당계의 분열이 암의 증식을 일으킨다는 걸 밝혀냈다. 결론적으로 암은 저산소증과 저체온증 상태의 해당계(분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이 적응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암의 발생 구조를 이해한다면 암 치료는 간단합니다. 저산소증과 저체온증 상태에서 탈피하여 미토콘드리아계가 활동하기 쉬운 환경으로 바꿔주면 됩니다. 즉, 암이 발생하는 것도 몸의 적응 현상이므로, 환경을 바꾸면 몸의 필요에 의해 암이 사라지게 됩니다.” 

아보 교수는 암은 나쁜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암 또한 몸의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로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암 치료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을 위한 ‘암에 걸리지 않는 8가지 방법’


① 바쁜 일상에 쫓겨 불안감이나 스트레스가 있다면 속도를 조금 늦춘다.

② 암에 걸리는 사람은 대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너무 열심히 살지 말라.

③ 기분전환, 취미 생활, 휴식을 통해 on-off 교체를 확실하게 하라.

④ 옷을 따뜻하게 입고, 운동, 목욕, 햇빛 쬐기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한다.

⑤ 폭음, 폭식을 피하고 소식한다. (현미잡곡밥, 생선, 콩류, 해조류, 버섯 등 균형잡힌 식단)

⑥ 심호흡과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여 저체온증, 저산소증을 탈피한다.

⑦ 일부러 웃고 감사함으로 부교감신경을 활성화 한다.

⑧ 보람, 즐길거리, 목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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