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푸는 삶이 즐거운 이 사람과 사랑과 신뢰가 넘치는 이 가족

베푸는 삶이 즐거운 이 사람과 사랑과 신뢰가 넘치는 이 가족

우체국&직원탐방

사랑과 신뢰가
넘치는 이 가족

춘천우체국 이흥주 우편물류과장 가족

공무원 중에서도 특히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봉사가 주된 업무인 이 과장은 자신의 자리
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 김연주 + 사진. 김태화

베푸는 삶이 즐거운 이 사람과 사랑과 신뢰가 넘치는 이 가족
2017.03

가장 아름다운 가족사진을 남기다


“변변한 가족사진 한 장 없어서 이번 딸아이 졸업에 맞춰 사진 한 번 찍자고 얘기했었는데, 때마침 우리 가족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을 주셨네요.” 

둘째 딸 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스튜디오를 찾은 이흥주 과장 가족. 이 과장은 무엇보다 25년간 동반자로서 함께 한 방향을 바라보며 걸어온 아내가 고맙고 사랑스럽기만 하다. 유치원 교사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 역할을 다하고 있는 큰딸과 어엿한 대학 새내기로 새 출발을 하는 당차고 똑소리 나는 둘째 딸. 소중한 가족과 함께하는 이 순간이 그는 너무도 감사하다. 

“집사람과 만나 이렇게 행복한 가정을 이뤘듯 딸들도 곧 성실한 배우자를 만나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겠지요. 아까워서 어찌 보낼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하하하.” 하지만 다음번 가족사진은 꼭 든든한 두 사위와 함께하겠다는 이 과장. 그의 환한 미소 속에 머지않아 완성될 이 가족의 더 풍성하고 행복한 가족사진 한 장이 그려졌다. 





사랑하는 아빠에게

너무도 흔하고 쉬운 말이지만, ‘사랑해’라는 표현 한 번 제대로 못 했네요. 

하지만 저희 마음 잘 아시죠?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너무너무 감사해요. 





존경하는 남편에게 

딸들에게 늘 자상하고 

가정적으로 따듯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당신이 제 남편이어서, 우리 아이들의 아빠여서 

저는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 그것이 나의 천직


공무원 중에서도 특히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봉사가 주된 업무인 이 과장은 자신의 자리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체국에서 근무한 지 올해로 31년째입니다. 무엇보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한다는 데 대한 자부심이 큽니다. 많은 분을 돕고, 그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니까요.” 

지난해 그는 우체국 미담의 한 주인공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당시 춘천우체국을 방문한 80대 할아버지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며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고, 그는 5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당황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어르신의 생명을 살려냈다. 

자신의 자리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살짝 부끄러워하는 이 과장. 그를 향한 가족들의 존경과 신뢰의 눈빛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두 딸이 태어나기 전부터 우체국 일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가장에 대한 자부심과 고마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