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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한켠 비켜서서
이슬처럼 조용히 흩날리는
작은 그리움들
언젠가 가을빛 자유공원
작은 거리를 둘이
말없이 걷던 그 날처럼
무수히 나의 가슴속으로
들이치는 작은 그리움들은
사무치듯 다가오는 날 잊지 못하는 눈빛
지금 이 순간
아득한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는 가는 빗줄기 속에
혼자 걷는 나의 발걸음은
물에 젖은 건빵처럼 무겁다
문득 올려다본
하늘 저 쪽 끝에
햇살의 눈부심은
그대가 나에게 힘을 주는
한줄기 애달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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