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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 우리만 잘하면 된다?
윤리경영을 위해 노력하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윤리경영을 위한 내부지침을 만드는 것은 물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인력과 시스템을 모두 갖추었고 정기적인 교육과 감사, 내부신고 활성화 등을 통해 윤리적 문화까지 이루었다. 뿐만 아니라 직접 계약된 중요 협력업체에게는 정기적으로 윤리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회사가 비윤리 문제에 휘말릴 수 있을까? 뜻밖에도 그렇다. 자체적인 윤리적 기준이 높더라도 ‘제3자’에 대한 윤리적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 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기업의 윤리경영 전파가 소홀한 곳, 그곳에서 비윤리 사건사고가 터지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