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곽을 따라 걸었다. 어깨에 내리는 봄 햇살이 따스했다. 성곽길을 깊이 눌러 밟으며 서울을 내려다보았다. 남산 타워 아래, 경복궁과 청와대 도심이 아스라이 펼쳐졌다. 600년 서울의 역사가 손에 잡힐 듯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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