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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신금융사업은 어떻게 부활되었나
1981년은 체신부 사람들에게 매우 어수선하고도 바쁜 한 해였다. 한국전기통신공사(KT)의 설립을 1년 앞둔 시점이기 때문이었다. 한국통신이 설립되면 전기통신 분야의 사람들은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하기에 기대와 불안으로 마음이 설렐 수밖에 없었고, 체신부에 남는 사람들은 우체국의 일거리가 대폭 줄어들므로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사 설립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어느 날, 우정국 환금관리과장 김군회가 차관실을 노크했다. 차관 오명을 만나 진지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