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장어는 고창의 강에서 자라 때가 되면 바다로 향한다. 바다에서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잃은 새끼는 수천 킬로미터를 헤엄쳐 고창의 강으로 돌아온다. 거센 바닷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풍천(주진천)을 거슬러 올라온 장어를 사람들은 ‘풍천장어’라 부르기 시작했다. 풍요로운 고창의 강이 키운 풍천장어. 그 맛을 잊지 못해 고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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