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도 좋고 경치도 좋은 제주의
드라이브 코스
용담~이호 해안도로
녹산로
애월 해안도로
용담~이호 해안도로
용담~이호 해안도로
제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해안도로이다. 제주도 외곽을 둘러싼 해안도로는 뛰어난 풍광 때문에 드라이브 코스로 또 자전거 일주 코스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제주체신청 임직원들 대다수는 제주도 북서부 끝의 해안을 따라 형성된 용담~이호 해안도로를 최고로 꼽았다. 제주체신청 최인호 계장은 “용두암에서 이호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것이 일품이며 달리는 동안 파도 소리를 들으며 맑고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고 했다.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다 창밖으로 손을 내밀며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광고의 주인공이 되어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 코스는 해질 무렵 해안도로 주변과 앞바다 일대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밤이 되면 앞바다에 떠있는 수많은 어선들이 비추는 불빛과 바람개비가 설치된 가로등의 오색 불빛이 어우러져 야경도 일품이다. 인근에 예쁜 카페촌이 많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 중간 중간에 벤치와 쉼터가 있어 여유 있게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고, 사진 찍기에도 좋다. 도두항에는 예쁜 배들과 요트가 정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추억愛거리’에는 굴렁쇠 굴리는 아이, 말 타는 아이 조형물을 꾸며 놓아 웃음이 절로 난다. 도두항을 지나 이호테호 해변이라 불리는 이호해수욕장에 다다르면 눈길을 사로잡는 등대 2개를 만나게 된다. 젊은 연인들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이곳은 조랑말을 형상화한 등대로, 클래식한 낭만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그 모습이 아기자기해 여행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느라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다. 하지만 무인등대이기에 출입은 할 수 없다. 선상낚시도 가능하니 낚시를 좋아하는 이라면 또 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녹산로
용담~이호 해안도로가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는 해안도로라면, 바다와 꽃길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녹산로는 또 다른 멋을 자랑한다.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채꽃길로 알려진 표선면 녹산로는 유채꽃과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 있어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2006년, 2007년 연속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소개된 곳으로 요즘 같은 봄철에 보아야 그 진수를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는 정석항공로라 불린 이곳은, 도로 중간에 큰사슴이오름과 조근사슴이오름이 위치해 있고 조선시대에는 녹산장이라 부르던 대규모 말 목장이 있었던 점 때문에 ‘녹산로’라 이름이 바뀌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유채꽃 축제가 펼쳐지는데, 1893년에 처음 개최되어 진해 군항제, 한라산 철쭉제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꽃 축제이다. 유채꽃과 더불어 새끼오름·따라비오름 등 봉긋한 오름이 펼쳐져 있어 잠시 차를 멈추고 걸어도 좋다.
애월 해안도로
제주시에서 서쪽 일주도로를 따라 10여 분 정도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하귀에서 애월까지의 해안도로는, 약 10km 정도의 거리를 지그재그로 오르내리는, 해안의 굴곡이 색다른 드라이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해안도로 입구의 모퉁이를 돌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바다가 펼쳐지고 도로 주변에 아름다운 레스토랑, 카페, 민박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크고 작은 바위들과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찔한 절벽들이 늘어서 있어 드라이브 내내 눈을 뗄 수가 없다.
성산~길녕 해안도로
516도로
516도로
이외에 여러 임직원 분들이 행원~월정 해안도로, 세화 해안도로, 성산~김녕 해안도로, 516도로, 비자림로(1112도로), 고산 해안도로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제주에서 제일 멋있고
맛있는 집
이레하우스
등대와 바당
이레하우스
제주 시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레하우스는 1층 베이커리, 2층 카페, 3층 게스트하우스로 구성되어 있다. 주말에는 현지 주민과 관광객으로 가득 차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다. 제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유럽식 건물에 중앙이 정원으로 만들어져 있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한다. 1층에서 빵이나 초콜릿을 구입해 2층 카페에서 함께 먹을 수 있다. 초콜릿과 유기농 빵의 맛은 그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2층 카페에서는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과테말라 등 다양한 국가의 핸드드립 커피가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맞게 마실 수 있다. 책을 읽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느라 커피가 부족하다면 언제든 리필도 가능하다. 특히 3층의 게스트하우스는 다른 곳들에 비해 제주 시내에서 가깝고 교통편도 좋아 인기가 많다. 배낭족들을 위한 도미토리룸과 2명이 사용할 수 있는 원룸, 가족을 위한 패밀리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랜 시간 머무는 올레객들이라면 18,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도미토리룸이 제격이다. 지저분하고 음침한 외국의 게스트하우스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침대도 깔끔하고 샤워장도 일반 펜션 못지않다.
이레하우스 064-723-5150 / 제주시 이도1동 52번지
도미토리룸 18,000원, 원룸 50,000원, 패밀리룸 90,000원
등대와 바당
도두방파제 앞에 위치해 예쁜 배와 요트가 정박해 있는 여유로운 모습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등대와 바당. 용담~이호 해안도로의 중간지점인 도두항에 위치한 이곳은 제주를 돌아다니며 허기진 배를 달래주기에 더없이 좋다. 통유리로 탁 트인 전망이 음식 맛을 더 좋게 한다는 점에서 많은 임직원의 추천을 받았다. 당일 직접 잡아 올린 전복 등 해산물을 사용하는 이곳은 이미 제주에서 유명한 곳이다. ‘등대와 바당’이라는 이름은 주인이 외국에 갔을 때 그리웠다는 등대와 바다의 제주 방언인 바당을 합쳐 만들었다고. 무엇을 주문하던 한 상이 푸짐하게 차려진다. 모둠회 한 접시로 4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그 양도 풍부하다. 싱싱한 각종 활어회가 모두 뛰어나지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돔이다. 육질이 쫀득해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그 맛에 반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2층은 전망도 좋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을 만큼 넓어 100명 이상의 단체도 수용할 수 있다.
등대와 바당 064-743-0551 / 제주시 도두1동 2614-4(도두방파제 앞)
이용시간 : am10:30~pm10:00(연중무휴)
오월의 꽃
이외에 여러 임직원 분들이 노형동의 산지로식당, 서귀동의 네거리식당, 천지골식당, 행스시, 연동의 삼대전통고기국수, 한경면의 무인카페 오월의 꽃 등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세계가 인정한 제주의
특별한 자연
쇠소깍
거문오름
엉또폭포
쇠소깍
독특한 어감의 쇠소깍은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2010년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진 곳이다. 쇠소깍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하를 흐르는 맑은 물이 바다로 나가기 직전에 모이는 차고 깨끗한 유사 계곡이다. 쇠소깍에는 사시사철 18℃ 내외의 용천수가 나오고 있는데, 덕분에 한겨울에도 쇠소깍의 수온은 다른 곳보다는 따뜻하다. 쇠소깍의 진면모를 느끼고 싶다면 작고 평평한 제주 전통의 뗏목인 ‘테우’를 체험하는 것이 좋다. 맑고 투명한 물 위를 유유히 가르며 재미있는 모양의 바위 등 쇠소깍의 구석구석을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 테우는 뗏목을 가리키는 제주도 방언으로, 우리나라 선박의 원형으로 간주되는 중요한 유물이다. 테우 외에 카약도 체험할 수 있다. 언뜻 보면 계곡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는 이곳은 올레길 중 남원~쇠소깍의 5코스와 쇠소깍~외돌개의 6코스가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쇠소깍 064-767-4020 / 서귀포시 하효동 994-1 / 카약체험 : 10,000원, 테우체험 : 성인 5,000원
거문오름
제주체신청 직원들이 한라산보다 더 근사한 곳으로 추천한 거문오름은 2007년 7월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등재된 세계적인 자연유산이다. 제주에는 대략 370여 개의 오름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으뜸은 거문오름이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는 거문오름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분출된 용암류가 경사면을 따라 북북동 방향으로 해안까지 흘러가며 형성된 용암동굴군이다. 깔때기처럼 움푹 들어가 있는 분화구에는 낙엽수림이 자라고 있으며, 화구호에는 1년 내내 물이 고여 있다. 거문오름의 화산체에서 흘러나온 용암류가 북동쪽 해안가의 20여 개 동굴의 직접적인 근원지로 인정됨에 따라 2005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만장굴, 김녕사굴, 용청굴, 당처물동굴 등 대표적인 용암동굴과 함께 거문오름용암동굴계라는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거문오름이라는 이름은 숲으로 무성하게 덮여 있어 검게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신(神)을 뜻하는 ‘검’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부대오름과 하나의 오름으로 이어지면서 동~서, 남~북으로 잔잔한 물결무늬를 이루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이 날씨가 좋은 날에는 트래킹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문의 전화가 빗발친다. 하지만 3시간 30분이나 소요되는 거문오름을 보려면 서둘러야 한다. 세계자연문화유산인 만큼 하루에 300명밖에 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틀 전에 반드시 전화예약을 해야만 거문오름을 경험할 수 있다.
거문오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 102-1 / 064-784-0456
엉또폭포
제주에는 국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희귀한 경관이 많다. 그중에서도 한바탕 폭우가 쏟아져야 그 위용을 드러내는 엉또폭포는 자연 그대로의 장관을 자랑한다. 월산마을을 지나 한라산 방면으로 거슬러 올라가거나 신시가지 종합경기장에서 감귤과수원이 즐비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엉또폭포는 그 높이가 50미터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폭포다. 제주도 방언으로 ‘엉’은 큰 웅덩이를, ‘또’는 입구를 뜻하는 말로 큰 웅덩이라는 뜻을 지닌다. 웬만큼 빗줄기가 떨어져도 시원스런 폭포는 구경조차 할 수 없지만,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에 둘러싸여 있어 마치 아마존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일어날 정도. 웬만한 빗줄기에도 물이 떨어지지 않는 이곳은 웅장한 폭포수가 떨어지는 장마철이 되어야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엉또폭포 064-760-2671 / 서귀포시 강정동 994-1
당산봉
당산봉
이외에 여러 임직원 분들이 한라산, 송악산, 산굼부리, 용눈이오름, 돔베오름, 쇠머리오름, 안덕계곡, 도두봉, 돈내코, 당산봉 등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자연만큼 감동적인 제주의
문화 · 예술 공간
제주도립미술관
김만덕기념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에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제주문예회관,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김영갑갤러리 등의 미술관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제주를 대표하는 미술관을 꼽으라면 단연 제주도립미술관이다. 쉬엄쉬엄 올레길을 걸었다면 이곳에서 또 다른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도깨비도로라고 알려진 관광명소 ‘신비의 도로’ 부근에 위치한 이곳은 ‘거울연못’이 미술관 주변을 감싸고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아름답고 청정한 제주의 자연 속에 세워져 ‘예술의 빛과 숨결이 넘치는 숲 속의 미술관’이라는 설명이 아주 잘 어울린다”는 것이 최인호 계장의 설명이다. 기획전시실과 장리석기념관, 180석 규모의 강당, 시민갤러리, 수장고, 세미나실, 학예연구실, 뮤지엄숍 등이 있는 1층과 상설전시실과 옥외전시장 등이 있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감성을 증진시키고, 미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시민 미술강좌, 예술영화 감상회, 어린이 미술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술관 주변에 상징광장과 잔디마당, 노천카페, 산책로 등을 갖추고 백록담 모형으로 야외무대를 조성해 작은 음악회 등을 열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 064-710-4300 / 제주시 1100로 2894-78
관람시간 : am09:00~pm06:00(7월~9월 : am09:00~pm08:00)
이용요금 : 성인 1,0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
김만덕기념관
얼마 전 드라마로 방영되고 최근에 광고에도 등장했던 김만덕기념관은, 유통업으로 벌어들인 전 재산을 기부해 제주도민들을 살려낸 김만덕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김만덕이라는 이름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1795년. 1794년부터 제주에는 기근으로 굶어 죽는 사람이 늘어났다. 이에 조정에서는 제주로 구휼미를 보냈는데 이마저도 풍랑에 침몰하는 불상사까지 겹쳐 제주는 그야말로 집단 아사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때 자신의 전 재산을 구휼미로 바꾸어 제주의 백성들을 기아에서 구해낸 인물이 바로 김만덕이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기생의 몸종으로, 다시 기생의 수양딸로, 그러다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기생으로 살았던 그녀. 그러나 스무 살 무렵 양민의 신분을 얻고 객주를 운영하며 제주도 물품과 육지 물품을 교역하는 유통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이룬 거상으로 이름을 떨쳤다. 당시 사대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김만덕을 보고 싶어 했으며 형조판서를 지낸 이가환은 시를 지어 헌정했고, 영의정 채제공은 <만덕전>이라는 전기까지 써서 바칠 정도로 인기 만점이었다. 제주에서는 그녀를 ‘제주의 어머니’라고 칭송하고 있다.
김만덕기념관 064-722-0614 / 제주시 건입동 387-4
관람시간 : am06:00~pm06:00(동절기 : am06:00~pm05:00) / 관람료 : 무료
국립제주박물관
민속자연사박물관
아트랜드
아트랜드
이외에 여러 임직원 분들이 민속자연사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아트랜드, 유리박물관, 초콜릿박물관, 닥종이인형박물관, 세계자동차박물관, 제주민속촌박물관 등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제주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수 있는 공원
절물자연휴양림
제주돌문화원
비자림
절물자연휴양림
해발 650미터의 절물오름이 휴양림 중심부에 버티고 있는 절물휴양림. 총 300ha의 면적에 하늘을 향해 쭉 뻗은 30~34년생 삼나무가 전체 수림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빽빽하게 들어선 모습은 마치 북유럽의 숲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제주가 아니면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제주체신청 임직원들이 단연 으뜸으로 꼽는 곳이다. 절물자연휴양림을 대표하는 삼나무 숲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정신을 맑게 해준다. 원래 삼나무는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감귤나무 등을 보호하기 위한 방풍림 목적으로 심었으나 이후 자연휴양림으로 개발됐다. 산책로는 비교적 완만하고 경사도가 낮아 삼나무의 깊은 향을 맡으며 30~40분 정도면 오를 수 있어 부담도 없다. 절물오름을 정점으로 천연숲, 인공숲, 휴양림 숙소를 갖추고 있으며 등산로 정상에는 말발굽형 분화구 전망대가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동쪽으로 성산일출봉이, 서쪽으로 제주에서 가장 큰 무수천이, 북쪽으로 제주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내려오다 보면 약수터를 만날 수 있는데, 땀을 식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약수 한 잔을 마셔보자. 아무리 날이 가물어도 결코 마르지 않는다는 이곳의 약수는 신경통과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 원하는 날짜에 통나무집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서둘러야 한다. 2개 동에 4가구만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루 수용 가능 인원도 1,00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그렇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텐트를 이용한 숙박도 가능하다. 주변에 용암동굴인 만장굴, 기생화산인 산굼부리와 고수목마, 비자림, 몽도암관광휴양목장, 성판암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그만이다.
절물자연휴양림 064-721-7421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산78-1
제주돌문화공원
바람과 돌과 여성이 많은 제주에는 많은 공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돌문화공원은 특별하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것도 그렇거니와 전설을 바탕으로 건축된 공원이기 때문이다. 1999년 1월 19일 북제주군과 탐라목석원이 협약을 체결하고, 2006년 6월 3일 문을 연 제주돌문화공원은 돌의 고장 제주에 있는 돌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박물관이자 생태공원이다. 한라산 영실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전설을 테마로 만든 이곳은, 한라산과 오름들을 배경으로, 아들들을 위해 애쓰다 자신의 몸을 바친 설문대할망의 숭고한 모성애와 오백 아들들의 슬픈 영혼을 달래기 위해 9개의 위령탑을 쌓았다고 한다. 이 공원은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유산인 오름 앞에 자리 잡고 있는데, 돌을 쌓아 만들어 놓은 성곽을 따라 나지막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주변 전망이 시원한 입구에 다다른다. 초가집 형상의 매표소를 지나면 19개의 계단을 볼 수 있는데 이는 1999년 1월 19일, 북제주군과 탐라목석원이 제주돌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약속한 날이라고 한다. 입구를 지나 관람로를 따라가다 보면 설문대할망과 그 아들인 오백장군 설화로 엮은 각종 돌 조형물들을 만나게 되고, 숲속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면 박물관과 제주의 전통 초가들을 볼 수 있다. 지하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자연 환경과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지어졌기 때문이다. 야외 전시장에는 48기의 돌하르방, 사악한 기운과 액운을 몰아낸다는 방사탑, 도둑이 없어 대문도 없다는 제주의 상징인 정주석, 무덤 주위에 세워 망자의 한을 달래준다는 제주만의 내세관을 보여주는 동자석 등 제주의 역사와 전통, 자연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다만 규모가 워낙 커서 여유로운 일정으로 둘러보는 것이 좋다.
제주돌문화공원 064-710-6631 /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19
이용시간 : am 09:00~pm 06:00 / 휴무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이용요금 : 성인 3,500원, 청소년 2,500원
비자림
비자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나무로, 500~800년생의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되고 있다. 옛부터 비자나무 열매인 비자는 구충제로 많이 쓰였고, 나무는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데 사용되어 왔다. 녹음이 짙은 울창한 비자나무 숲속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회복과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건강 휴양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주변에는 자태가 아름다운 기생화산인 월랑봉, 아부오름, 용눈이오름 등이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영화 촬영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비자림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3164-1 064-783-3857
이용시간 : am 09:00~pm 06:00
이외에 여러 임직원 분들이 선녀와 나무꾼 테마공원, 도깨비공원, 김녕미로공원, 우도 해상군립공원, 제주조각공원, 서귀포자연휴양림 등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집배원이 그린 제주의 지도
forest & park
1 절물자연휴양림
30~34년생 삼나무가 전체 수림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휴양림. 삼나무 숲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삼림욕이 가능하다. 신경통과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진 약수 한 잔 마시는 것은 필수.
제주시 명림로 550 / 064-721-7421
2 제주돌문화공원
제주에 있는 돌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박물관인 동시에 생태공원. 한라산 영실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전설을 테마로 1999년 만들었다. 자연 환경과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고자 지하에 건축됐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19 / 064-710-6631
3 비자림
500~800년생의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되고 있는 곳.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회복과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건강 휴양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3164-1 / 064-783-3857
8 용담~이호 해안도로
코스는 해질 무렵 해안도로 주변과 앞바다 일대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 바다에 떠있는 수많은 어선들이 비추는 불빛과 바람개비가 설치된 가로등의 오색 불빛이 어우러져 야경도 일품.
9 녹산로
바다와 함께 가장 아름다운 유채꽃길을 볼 수 있는 도로. 2006년, 2007년 연속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소개된 곳으로 요즘 같은 봄철에 보아야 그 진수를 확인할 수 있다.
10 애월 해안도로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바다가 펼쳐지고 주변에 아름다운 레스토랑, 카페, 민박들이 자리하고 있는 도로. 크고 작은 바위들과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찔한 절벽들이 늘어서 있어 드라이브 내내 눈을 뗄 수가 없다.
gallery & musium
4 제주도립미술관
멀리서 보면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제주를 대표하는 미술관. 상징광장과 잔디마당, 노천카페, 산책로 등을 갖추고 백록담 모형으로 야외무대를 조성해 작은 음악회 등을 열고 있다.
제주시 1100로 2894-78 / 064-710-4300
5 김만덕기념관
유통업으로 벌어들인 전 재산을 기부해 제주도민들을 살려낸 거상 김만덕을 기리기 위한 곳. 제주에서는 그녀를 ‘제주의 어머니’라고 칭송하고 있다. 많은 사대부들이 그녀를 만나고 싶어 했으며 정조가 금강산유람을 보내 준 것으로 유명하다.
제주시 건입동 137-4 / 064-722-0614
restaurant
6 이레하우스
1층 베이커리, 2층 카페, 3층 게스트하우스로 구성되어 있다. 베이커리에서 구입한 유기농 빵을 2층 카페에서 핸드드립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다. 3층의 게스트하우스는 다른 곳들에 비해 제주 시내에서 가깝고 교통편도 좋아 인기가 좋다.
제주시 이도1동 52번지 / 064-723-5150
7 등대와 바당
도두항 앞에 위치한 싱싱한 각종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곳. 등대와 바다의 제주 방언인 ‘바당’을 합쳐 이름을 만들었다. 돔은 육질이 쫀득해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그 맛에 반하게 만든다.
제주시 도두1동 2614-4 / 064-743-0551
nature
11 쇠소깍
유네스코가 선정한 생물권 보전지역. 지하를 흐르는 맑은 물이 바다로 나가기 직전에 모이는 차고 깨끗한 유사 계곡이다. 쇠소깍의 진면모는 작고 평평한 제주 전통의 뗏목인 ‘테우’나 카약체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귀포시 하효동 994-1 / 064-760-4625
12 거문오름
2005년에는 천연기념물로, 2007년 7월에는 만장굴, 김녕사굴, 용청굴, 당처물동굴 등 대표적인 용암동굴과 함께 거문오름용암동굴계라는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하루에 오를 수 있는 인원은 300명, 이틀 전에 반드시 전화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102-1번지 / 064-784-0456
13 엉또폭포
제주 방언으로 큰 웅덩이라는 뜻을 지닌 제주에서 가장 높은 폭포. 웬만한 빗줄기에도 물이 떨어지지 않아 장마철이 되어야만 웅장한 폭포수가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서귀포시 강정동 1587번지 / 064-760-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