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부터 열린‘맹방유채꽃축제’는 옛7번 국도를 따라 2.5km의 왕벚나무 길과 어우러졌다. 삼척시를 대표하는 봄 축제로, 현장에는 맹방딸기수확체험, 유채꽃인절미 만들기, 딸기쿠키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 만들기, 승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가족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아름다운 유채꽃의 향연
삼척 맹방 유채밭
바야흐로 봄봄봄! 꽃향기 따라 삼척으로!
봄 하면 떠오르는 꽃은? 자연스레 벚꽃을 생각하는 이도 있겠지만, 노란 유채꽃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제주도에서는 유채꽃이 피면 봄이 왔다고 여길 정도로 봄의 대표적인 꽃으로 꼽힌다. ‘유채꽃’ 하면 제주도가 유명하지만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노란색 만연한 유채꽃과 벚꽃, 동해안의 쪽빛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강원도 삼척이다.
삼척시 맹방해수욕장 부근의 7번국도 도로변에는 벚나무 가로수가 있어 해마다 4월이면 하얀 벚꽃과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벚꽃 길은 삼척시 남쪽의 한치재를 넘어 한치 밑 마을에서부터 맹방해수욕장 입구를 지나 교가리 삼척전자공업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약 4km 구간에 걸쳐 이루어져있다.
이곳의 벚나무는 20년 정도 된 나무들로 밑동이 그다지 굻은 편은 아니지만 일직선상으로 쭉 뻗은 가로변에서 자라고 있다. 이 길을 따라 거닐면 벚꽃 터널을 지나는 기분이 들 정도로 환상적이다. 또한 벚꽃나무와 어우러진 유채꽃밭을 즐길 수 있으니 봄을 두 배로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이쪽 길은 바다와 근접한 탓에 심하게 폭풍우가 지나가면 단 한 번의 꽃비를 길위에 부린다. 만발한 꽃송이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짧다는 게 아쉬운 점.
* 개화시기 - 매년 4월 중순
* 맹방벚꽃길 - 근덕면 상맹방리(한재밑)~교가리(약4㎞)
* 맹방유채밭 - 근덕면 상맹방리(벚꽃길 옆, 약 16,529m²)
바다를 조망하며 즐길 수 있는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삼척의 곰솔과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해안선을 따라 5.4km 복선으로 운행되고 있다. 궁촌정거장에서 출발하여 초곡휴게소(포토존, 휴식공간, 매점)을 지나 초곡 1터널, 황영조기념공원, 신비의 초곡 2터널과 용화터널을 지나 용화정거장으로 가는 코스로, 반대로 용화정거장에서 출발하여 궁촌정거장에 도착하는 코스도 이용할 수 있다. 궁촌정거장을 기점으로 310m~500m 구간에 해송이 좌, 우측으로 조성되어 있어 드넓은 바다의 풍경과 어우러진 해송길을 만끽할 수 있다.
※이용안내 (매월 둘째, 넷째주 수요일은 휴관)
- 인터넷 예약으로 예매 가능
http://www.oceanrailbike.com/sub/sub05_01_agreement.do
- 이용시간 : 1회차 9:00, 2회차 10:30, 3회차 13:00, 4회차 14:30, 5회차 16:00 (운행소요시간 1시간)
이용요금 : 2인승 20,000원, 4인승 30,000원
사진출처 :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