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
박물관
광화문을 지나면 왼쪽으로 국립고궁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이 아닌 고궁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찬란했던 500년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조선 왕실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국립고궁박물관. 지난해 8월 노후시설 등을 교체하고 재개관하여 왕실문화유산을 전시하고 교육·연구하며 관람객과 함께하고 있다. 3개 층 10개 실에 2,000여 점의 조선 왕실의 유물이 상설전시 되어 있는데, 재개관하면서 국왕실과 궁궐실을 집중 조명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여 조선 왕실의 품격을 한눈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문화교육으로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는데, 어린이·청소년, 성인·가족, 특별전, 방학 프로그램 등으로 특화하여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접수가 가능하다. 마땅히 지키고 가꾸어야 할 우리의 왕실문화와 궁궐. 국립고궁박물관에 가면 그것들을 온전히 몸으로 느끼고 향유할 수 있다.
관람시간 / 9:00~18:00(월요일 휴관)전시해설 / 한국어 3회, 중국어·일본어· 영어 각 1회 전시해설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57전화 / 02-3701-7500
www.gogung.go.kr
한국만화
박물관
어린 시절 공부 안 하고 만화만 본다고 엄마에게 들었던 잔소리, 하여 엄마 몰래 보던 만화책. 이곳에 가면 엄마 잔소리 없이 마음껏 만화를 볼 수 있다. 부천시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이 바로 그곳인데, 우리나라 만화 100년의 역사를 추억하고 체험하며 눈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만화박물관 내 첨단시설을 자랑하는 수장고에는 현재, <고바우 영감>, <엄마찾아 삼만리> 등 5~60년대 대표적인 작가들의 육필원고 6만 여장과 <코주부 삼국지>를 비롯한 70년대 만화 단행본, 희귀잡지와 작가 소장품 등 희귀만화도서 1만여 권이 보관되어 있다. 특히 만화도서관은 방대한 국내외 출간 만화와 다양한 만화관련자료 등을 열람할 수 있어 어린아이부터 옛 추억을 더듬는 어른들까지 모두 즐겁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3월 31일까지 ‘대통령, 만화와 만나다展’을 개최한다. 시사만화가 박기정, 박재동, 박순찬, 손문상, 시사잡지 미술기자 양한모, 그래픽아티스트 김지윤이 참여하여 우리나라 대통령 캐리커처는 물론 역대 대통령들의 당선부터 퇴임까지의 사건을 추린 시사만화도 함께 전시된다.
관람시간 / 9:00~18:00(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 설·추석 연휴기간은 휴관) 위치 / 부천시 원미구 상동 529-2
(영상문화단지 內) 전화 / 032-310-3090 www.comicsmuseum.org
국립해양
박물관
지난해 7월 부산 영도에 세계 최초로 종합해양박물관이 개관했다. 해양문화와 역사, 과학, 생물 등을 아우르는 종합해양박물관은 2층부터 4층까지의 상설전시관에서 해양 역사와 과학, 산업 등 다양한 유물 1만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다양한 특별전이 기획전시실을 통해 열리고 있다. 특히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함경도해안실경지도첩’, ‘죽도제찰’과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해도첩’ 등의 희귀유물도 만나 볼 수 있다. 또, 박물관 1층에 있는 해양도서관은 최고의 바다전망을 자랑하며 해양도서 3만 여권과 멀티미디어실을 갖추고 있다. 7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박물관도 갖추고 있어 해양을 주제로 한 마술공연(하루 4회), 등대그림을 그려보는 ‘나만의 등대 그리기’ 등의 무료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3월 10일까지 ‘바다에서 생명을 구하다 갯벌’, 3월 31일까지 ‘바다로 열린 삶의 이야기’ 기획전이 개최된다.
관람시간 / 09:00~18:00(월요일 휴관)위치 / 부산시 영도구 해양로 301번길 45 전화 / 051-309-1900 / www.nmm.go.kr
강진
청자박물관
강진군 대구면 일대는 9~14세기까지 고려청자를 제작하였던 지역으로 우리나라 청자의 변화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청자의 보고(寶庫)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청자 가마터 50% 이상이 강진군에 있을 정도다. 고려청자의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를 위해 1997년 개관한 청자박물관은 고려청자의 수집, 전시, 연구, 교육 등을 통하여 청자문화의 계승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청자박물관으로는 유일하다. 1, 2층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시청각실, 도서실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소장품은 기증 유물과 188개 가마터 지표조사 유물을 합쳐 3만여 점에 이른다. 또한 박물관 주변으로 고려청자를 재현하는 작업장이 있어 직접 고려청자를 만들어보며 체험할 수도 있다. 박물관 인근으로 가마터 유적지가 잘 보존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청자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관람시간 / 09:00~18:00(연중무휴)위치 /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117 전화 / 061-430-3755
www.celadon.go.kr
전주한지
박물관
전주한지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전통 한지 문화와 역사를 담은 국내에서 유일한 한지전문박물관이다. 문명의 전파와 문화의 전수자로 언제나 우리 곁에 함께 하는 종이, 특히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 속에서 함께 살아 숨 쉬어 온 한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사를 같이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주한지박물관에 들어서면 한지의 역사는 물론 종이가 만들어지는 과정, 세계 각국의 기록 매체와 종이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전주한지의 미래를 조명해보는 천년전주한지실, 생활 속 한지제품은 물론 파피루스와 닥나무를 직접 볼 수는 한지생활관, 닥종이 인형 최옥자 작가의 ‘한지 만드는 이야기’ 등을 만날 수도 있다. 전주한지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한지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
관람시간 / 09:00~17:00(매주 월, 명절 연휴 휴관)
위치 /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2가 180 전화 / 063-210-8103
www.hanjimuseum.co.kr
문경석탄
박물관
경북 문경은 예로부터 무연탄을 채굴하는 탄광지역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한때는 사람들로 넘쳐났던 이곳이 채산성이 떨어지면서 탄광이 폐광되었다. 문경시에서는 폐촌으로 황폐해졌던 탄광지역에 석탄박물관을 개관하여 관람객에게 석탄의 생성과 암석들을 재미있게 전달, 관람하게 함은 물론 탄광 체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실제 광부들이 작업을 했던 폐광을 그대로 살려 지은 전시관은 짧은 거리의 인공동굴 탐방이지만 모형과 특수효과로 재현된 광산의 모습이 실제처럼 생생하고, 채광작업의 고단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또 국내 유일하게 실제 폐광 장소에 있어 탄광 분위기와 실제 갱도 체험도 가능하다. 티플러, 권양기, 광차, 인차 등 갱내는 물론 탄광에서 사용하던 생생한 유물도 만날 수 있다.
관람시간 / 09:00~18:00(연중무휴) 위치 /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왕릉리 432-5 전화 / 054-550-6424 / www.coal.go.kr
우정
박물관
통신이 발달하지 않고, 집배원이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소식과 편지를 전했을까?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박물관에서는 1884년 홍영식 선생의 우정총국 설치로 시작된 근대우정의 시작에서부터 2000년 우정사업본부 출범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우정의 발자취와 사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우편뿐만 아니라 금융을 포함한 우체국 업무의 전반을 소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와 세계 우표, 집배원복과 우체통의 변천사, 세계의 우체통과 집배복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이야기가 있는 즐기며 배우는 박물관을 모토로 탁본·편지쓰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코너를 마련하여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이다.
관람시간 / 09:00~18:0(국경일, 신정, 설·추석 연휴, 일요일 휴관)
위치 / 천안시 동남구 양지말1길 11-14 전화 / 041-560-5900 / www.postmuseum.go.kr
영월
아프리카미술
박물관
아프리카 미술품을 강원도 영월에서 만날 수 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아프리카 미술품이 영월군 김삿갓면에 자리를 잡고 전시되어 있다. 오랫동안 외교관으로 활동해온 조명행 관장이 수 십 년간 직접 수집한 아프리카 부족의 전통과 현대조각품 마스크 등을 상설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물통 들어보기, 케냐학교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아프리카 문화전, 마콘데부족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오는 3월부터는 ‘지중해의 진주, 마크레브전’ 등도 기획되어 있다.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은 아프리카의 국가별 테마 전시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체험하는 다문화 교육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낯선 나라, 아프리카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기 좋은 곳이다.
관람시간 / 09:00~18:00(동절기
10:00~17:00, 월요일 휴관)
위치 /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 592-3 전화 / 033-372-3229 / www.aamy.kr
제주
돌문화
공원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의 형성과정과 제주민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돌 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박물관이자 생태공원이다. 또 한라산 영실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신화를 중심 주제로 삼아 꾸며진 신화의 공간이기도 하다. 2시간 정도의 관람코스로 구성된 제주돌문화공원 제 1코스에서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설화를 주제로 한 조형물과 제주의 화산활동과 형성과정,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자연석이 전시되어 있는 돌박물관, 다양한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오백장군갤러리를 관람할 수 있다. 또 2코스에서는 선사·탐라시대, 고려·조선시대에 걸친 시대별 돌문화 변천과정과 생활 속 다양한 돌민속품들을 볼 수 있으며, 3코스에서는 사라져가는 제주의 옛 주거공간인 초가집을 둘러볼 수 있다.
이용시간 / 09:00~18:00
위치 /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023
전화 / 064- 710-7731
www.jejustone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