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캐나다에서 여러 회사와 다양한 업소 등에 팩스나 이메일로 보낸 이력서의 수는 어림잡아 40여 개는 족히 되는 것 같네요. 그 당시에는 취업비자가 없었고 당국의 단속도 유례없이 심해 매번 쓰디쓴 고배를 마셔야 했죠.
북미권 현지에서‘파트타임(아르바이트) 잡’을 구하고자 할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바로 classified ads인데요(우리나라로 치면, 「교차로」 「벼룩시장」등과 같은 생활정보지의‘항목별 광고’를 의미함). 구인광고를 통해 전화를 해보거나 광고에서 지시하는 대로 팩스나 이메일로 이력서를 보낸 후에 연락을 기다리는 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보다 성공적인 잡 헌트를 위해서는 먼저 전화 등의 연락을 한후에 약속을 잡고, 이력서를 들고 직접 해당 업체를 방문해 관계자를 만나 보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력서만 내고 몇 주 동안 기다려도 열리지 않던 취업의 문이 이틀간의 다리품을 팔고 나서 마침내 열리게 되었답니다. 참고로, 북미권에서는 아무리 하찮은 아르바이트 일자리라도 ‘이력서’를 요구한다는 사실!
Holly : Erick, how's your job hunt going? 에릭, 너‘잡 헌트’(구직활동)는 어떻게 돼가?
Erick : Not very well. 그다지…
I sent out more than twenty resumes by fax and e-mail but I just keep on failing.
나 팩스랑 이메일로 스무 개도 넘는 이력서를 보냈는데, 그냥 계속 떨어지고 있어
Now I'm really tired enough of looking over classified ads. 그리고 이제는 구인광고 보는 것도 지쳤다.
Holly : Have you tried tocontact any of them in person?. 너 업체에 직접 찾아가 본적 있어?
Erick : No, I've just e-mailed, faxed and called them.
아니, 난 그냥 이메일 보내고, 팩스 보내고, 전화만 했는데.
Holly : Well, your problem seems obvious to me. 음, 내가 볼 땐 네 문제가 뻔한데.
You know? The best way of job hunting in this country is to pay a visit in person.
그거 알아? 우리나라에서‘잡 헌팅’의 최선의 방법은 직접 찾아가 보는 거야.
Erick : Oh, I never thought about that before. That sounds like it might work.
어라, 난 그건 미처 생각 못했다. 그렇게 하면 될 것 같기도 한데!
Thank you for telling me that. 말해 줘서 고마워!
Take interviews in person.
취업을 원하신다면, 직접 찾아가세요.
표현 연습
How's your job hunt going?
잡 헌트는‘구직(행위)’를 의미하는 명사로 쓰입니다. 일자리를 찾는 행동을 hunt, 곧‘사냥’에 비유한 게 재미있죠. 이를 동사로 사용하면 이런문장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I hunted for a jop last week. (난 지난주에 일자리를 찾아 돌아다녔어.)
classified ads는‘항목별 광고’란. 쉽게 말해, ‘구인/구직 광고란’입니다.
Your problem seems obvious to me.
이 표현은 우리말로 “이제, 문제가 뭔지 분명하네.” 즉, “네 문제의 원인을 알겠다.”라는 뜻이죠. 꼭 외워두세요. 이런 표현은 막상 상황이 닥치면 순간적으로 잘 만들어지지 않는답니다.
That sounds like it might work.
동사 work는 여러 의미로 해석되는데, 여기서는‘효과가 있다’를의미합니다. 그래서 어떤 약물 따위가 효과가 있다라고 말할 때 동사 work를사용해 It works.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승환 강사
YBM어학원 종로센터 I 영어면접&스피킹 강의
영어 전문 칼럼리스트 I <영어회화 못하면 삼성 절대로못 들어간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