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줄여라(X) 없애라(O)!
죽음의 알갱이를 피하라!
천연 수세미 사용하고 미세플라스틱 줄이기
미세플라스틱이란 5㎜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입자로, 플라스틱원료와 마이크로 비즈를 포함하는 1차 미세플라스틱과 플라스틱 제품 사용으로 인해 조각난 플라스틱 파편을 뜻하는 2차 미세플라스틱으로 나뉜다. 이러한 미세플라스틱이 다량으로 발생하는 생활용품 중 하나는 놀랍게도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수세미이다. 아크릴, 폴리에스터 등이 주소재를 이루는 수세미는 설거지할 때마다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는 데다, 그 미세플라스틱이 완전히 씻기지 않고 그릇에 남아 인체로 흡수되기도 한다. 이를 대신해 자연 분해되는 동시에 미세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수세미를 사용해보자. 식물 수세미 열매를 말려 만든 천연 수세미나 삼베 수세미를 사용한다면 환경오염을 막는 것은 물론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당근마켓, 번개장터부터 중고나라까지
중고거래로 재사용·재활용하고 순환 경제 동참하기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며 소비는 그만큼 쉬워졌다. 이에 따라 훼손되거나 고장이 나서 본래의 기능을 잃은 게 아니어도 트렌드가 지났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물건은 더욱 늘었다. 한철 쓰고 버리기보다는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 중고거래를 이용하면 순환 경제에 동참하여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 이사하며 쓸모없어진 가구,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 등. 나에게는 쓸모없는 애물단지가 누군가에게는 소중히 쓰일 수 있으므로 다양한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해보자. 반대로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중고로 구입한다면 지출 규모를 줄이고 제로웨이스트 운동에도 동참할 수 있다.
일회용 빨대와 컵 모두 NO!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텀블러와 재활용 빨대 사용하기
바닷가로 떠밀려와 죽은 고래의 배 속에서 다량의 플라스틱 컵이 발견된다. 바다 거북이를 구조한 환경운동가가 코에 낀 빨대를 빼준 다음 바다로 돌려보낸다. 한 번쯤 이러한 뉴스 및 다큐멘터리를 접하고 마음이 아파본 적이 있다면 바로 지금이 더불어 사는 지구를 위한 실천에 나설 때다. 카페에서 테이크아웃을 할 때 일회용 플라스틱 컵보다는 개인 텀블러를 쓰고, 플라스틱 빨대 대신 생분해되는 옥수수빨대나 재사용이 가능한 유리 또는 스테인리스 빨대를 사용해보자.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나 하나라도’로 바꾼다면 변화의 물결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쓰레기 없는 욕실 만들기 프로젝트
자연 분해될 수 있는 대나무 칫솔, 샴푸바로 대체하기
매년 39억 개나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있다. 바로 ‘칫솔’ 이다. 플라스틱 칫솔은 재활용이 어려워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하는 데다 썩으려면 100년 이상을 기다려야만 한다. 이 플라스틱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을 사용한다면 어떨까? 대나무 칫솔은 3개월에서 6개월 안에 자연 분해가 가능해 지구의 플라스틱 포화도를 낮출 수 있다.
으레 쓰던 샴푸 대신 쓰레기가 남지 않는 샴푸바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 쓰고 나면 흔적까지 말끔히 사라지는 샴푸바와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를 확실히 줄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