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문화
거리에서 즐기는문화 나들이
눈 돌리는 곳곳이 미술관
아지랑이 피어 오르는 신작로, 귓속말이라도 하는 듯 살랑거리는 바람, 맑고 깨끗한 하늘. 모든 근심 털어내고 당장이라도 들로 산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나날의 연속이다. 사바세계 중생인지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가 한탄스러울 뿐. 먼 길 떠나기 힘들다면,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한 번 둘러보자. 도심과 마을 곳곳이 미술관이 되고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는 방법이 있다. 산보하기 좋은 계절, 더 뜨거워지기 전에 발걸음을 거리로 옮겨보길 권한다.
글. 이슬찬(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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