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와 내면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평상시 정말 좋아하는 기자가 한 명 있다. 나이는 37세, 172cm의 아담한 키를 가졌고, 외모는 분명 도시적이거나 호감형은 아니다. 그렇다고 피부가 희거나 깨끗하지도 않다. 외모로 봐서는 카리스마나 부드러움 모두 풍기고 있지 않지만 호감 가는 이유가 분명 있다. 인터뷰를 할 때의 일이다. 한껏 멋을 내고 온 그 기자가 웃으면서 처음으로 건넨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
“오늘 이미지 컨설턴트를 취재한다고 해서 나름 패셔너블한 안경을 매치해 봤습니다. 무슨 옷을 입을까 고민하다가 클래식한 정장보다는 세미 정장이 더 좋을 것 같았어요. 나름 고민해서 고른 핑크색 셔츠인데 어울리나요?”
그렇다. 그는 타고난 외모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날그날 취재하는 대상에 맞춰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고 가꾸는 사람이었다. 기업체 CEO를 만나면 깔끔한 슈트 차림으로, 어린아이를 만나 인터뷰를 할 때면 알록달록한 티셔츠차림으로 말이다. 결국, 첫인상이라는 것은 나의 외모와 스타일 그리고 내면에서 품어져 나오는 느낌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어 상대에게 각인되느냐다.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은 이제, 루키즘 시대에서‘외모’는더이상코가높고 낮다는 기준, 눈이 크고 작다는 기준, 피부가 희고 검다는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 면직 장생 활 속에서 우리는 타인에게 어떻게 좋은 이미지를 주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까?
첫째, 남이 보아 별 난데가 자신의 매력임을 알자
김제동, 박경림, 홍록기, 김미화. 이들의 이미지는 어떠한가? 외모가 탁월하지 않아도 그들의 매력은 어디서 든 뿜어져 나온다. 나에게 있는 것이 남에게 없다면 그것이 매력이다. 다이아몬드는 값이 비싸서 귀중한 것이 아니 라이 세상에 조금밖에 없기 때문에 귀중한 것이다. 코가 낮아서 귀여워 보일 수도 있고, 입이 튀어나와 개성 있어 보일 수 있으며, 얼굴이 까맣기 때문에 이국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외모에 자부심을 갖는 것이다.
<사진제공 : 마에스트로>
둘째, 복장에 대한 매너를 갖추자
가끔 공기관을 방문해 직원들의 옷차림을 보면서 눈살을 찌푸릴 때가 많다. 유니폼을 입고 길게 늘어뜨린 머리를 하거나 양말에 슬리퍼를 신고 다닌다. 색색의 네일아트나 화려한 화장도 문제지만, 화장기 없는 얼굴로 고객을 맞이하는 것도 보기 좋지 않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면, 복장에 대한 매 너를 갖추자. 나에게 다소 불편한 차림이 누군가에게는 편안하고 깔끔하며 호감을 주는 의상 일수 있다.
셋째, 변화하는 코드를 읽자
제 아무리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친절해도 촌스러운 5대 5의 정확한 가르마를 좋아할 사람은 없다. 고객에게 따뜻하게 말하고 웃는 모습이 멋있어도 정장 바지 아래로 보이는 흰 양말을 용서할 수 있는 사람 또한 많지 않다. 현시점의 유행 코드가 무엇인지, 변화하는 코드가 무엇인지 읽어내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결국, 외모가 경쟁력이 되려면 외모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자신의 매력을 찾아 그것을 발 할 때 효과가 있다. 얼굴에 화장을 하듯 마음에 화장을 하고,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 이미지를 연출한다면, 우리는 모두 루키즘의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추천 서적
1_ 첫 인상 5초의 법칙 <위즈덤 하우스>
2_ 첫인상의 심리학 <지식여행>
3_ 퍼스널 브랜딩 신드롬 <바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