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이나 레시틴에는 간에서 합성되거나 음식물을 통해 들어온 악성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단백질을 크게 낮추는, 생리활성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심혈관계 예방에 좋을 뿐 아니라 열량이 낮아 포만감을 주면서도 효과적인 다이어트 음식이 되기도 하다. 또 두부의 구성 단백질은 아르기닌 구루타민산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전립선 비대칭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며, 콩으로 먹을 때보다 95% 정도의 단백질 소화흡수율을 자랑한다. 한마디로 두부는 콩의 영양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가공식품이라 할 수 있다.
금요일 오후 7시 배 나온 아빠의 식탁 두부 명란탕
재료
1 두부(찌개용 1/2모), 명란젓 1개, 팽이, 풋고추, 홍고추, 파채 약간씩
2 두부 1/2모, 명란젓 1개, 양파 다진 것 1/3개, 마늘 다진 것 1작은술, 밀가루 2큰술, 참기름 1방울, 밀가루, 계란 약간씩
3 멸치 우린물 2컵, 소금 약간, 액젓 1/2큰술, 국간장 1방울
조리법
1 두부는 알맞게 썰어 약간의 소금물에 데쳐낸다. 그러면 뿌연 물이 빠져 찌개국물이 맑다. 명란은 통째로 두부 데친물에 부드럽게 익혀내 손가락 한마디 길이로 썰어둔다.
2 야채는 4~5cm 길이로 썬다.
3 두부를 으깨어 수분을 짜내고, 명란 터트린 것으로 간하여 야채와 함께 참기름 1방울에 버무려 동글납작하게 빚어 밀가루, 계란을 입혀 완자전을 살짝 부친다. 단단하게 익히지 않아도 된다.
4 멸치 우린물에 소금, 액젓,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두부완자와 두부 명란젓을 넣는다. 그리고 끓여 먹기 직전에 야채를 넣어 색을 살려 떠낸다.
두부는 대부분 대두로 만들지만 청태나 서리태를 써서 다양한 영양을 섭취하기도 하며, 가공방법에 따라 연두부, 순두부, 계란두부 등으로 만들어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할 수도 있다.
두부는 콩물에 응고제를 넣어 단백질을 굳힌 것인데, 콩물 속에 들어 있는 콩의 기름이 단백질에 싸여서 함께 응고된다. 그래서 단백질 외에 지방도 풍부하다. 지방이 들어있음에도 두부는 100g당 90kcal 정도로 낮은 열량이라 다이어트용으로 많이 찾는다.
일요일 오전 11시 상큼한 언니의 식탁 두부 냉채
재료
1 두부 1모, 끓는 소금물에 쓰는 대로(물 2컵, 소금 1/2큰술)
2 케슈넛 or 잣 2큰술, 진간장 1/2작은술, 물 2큰술, 향신기름 1큰술, 소금 1/5작은술
3 황란지단채, 새우 데쳐서 껍질 깐 것 100g, 파프리카(오렌지, 레드) 1/2개씩, 배채 1/5개
4 단초물 쓰는 대로(물 3컵,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2 작은술)
5 겨자초장 2큰술(겨자를 온수에 개어 발효시킨 후 설탕, 식초, 소금으로 간 맞춘 것), 설탕 2큰술, 파인애플다짐 3큰술(통조림), 홍고추, 청고추, 다진마늘 약간, 식초 2큰술
조리법
1 두부는 통째로 삶아 8~9등분 한다. 재료 2번에 재워 냉장고에 식힌다.
2 황란지단(황란 2개, 소금 약간 물녹말 1작은술)을 부쳐내고, 새우는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까서 반을 저민다.
3 파프리카는 1/2개씩 채 썬다.
4 배도 채를 썬다.
5 섞이지 않게 분류하여 단초물에 각각 씻어 물기를 빼고 케슈넛 소스에 재운 차가운 두부 위에 색깔을 맞추어 담는다. 모양을 맞춰 담아 겨자 파인애플소스를 야채 위에 2큰술씩 길게 얹어낸다.
Tip 두부요리 시 알아두면 좋은 점
1 두부는 너무 오랜 시간 가열하면 굳어지고 퍽퍽해진다. 그래서 다른 재료보다 늦게 넣는 게 좋다. 익을 정도로만 알맞게 가열하면 말랑말랑하다.
2 두부는 유통기한이 그리 길지 않다. 그러나 소금물에 담가 냉장보관 하면 신선도가 비교적 오래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