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띠가 심할 때, 알로에
여름에는 피부가 습하고 열이 많아 속옷이조이는 부분이나 패치를 붙였던 곳에 땀띠가 나기 쉽다. 피부가 습하지 않도록 물기를자주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하지만 땀띠가 발생한 후라면, 알로에를활용해 보라.
알로에는 맛이 쓰고 자체의 성질이 차서,신체가 건조하고 열이 있는 상황에 사용하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땀띠가 났다면 알로에 생잎을 2~3cm 잘라서 깨끗이 씻은 다음, 강판에 갈아 즙을 짜낸 후, 즙액을 문질러 바르면 된다. 알로에를 요구르트와 함께 믹서에 갈아 주스처럼마셔도 효과가 있다.
배탈 설사가 날 때, 매실
여름이 되면 차가운 음료나 냉한 음식을주로 찾아 먹는데 바깥 공기가 덥다고 속까지 더운 것이 아니므로 찬 것만 먹다보면 배탈이 나기 쉽다. 또 날이 덥고 비가많이 오면서 공기가 습해서 공기 중이나음식에 세균이 많아지는 계절이라 식중독,설사도 흔해진다.
매실은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고강한 살균 효과가 있어 식중독, 배탈, 토사곽란 등의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데 도움이된다. 식중독이 잦은 여름철에 매실을 먹으면 조금 변질된 식품을 먹어도 살균이 되기때문에 배앓이를 하지 않는다. 여행할 때 물을 바꿔 마셔서 발생하는 배탈과 여름철 도시락의 세균 발생도 매실을 함께 먹으면 안심이다.
더위 먹었을 때, 오미자
지나치게 더운 날 장시간 외부 활동으로 과도하게 땀을 흘린 후, 사지가 노곤해서 힘이하나도 없고, 유난히 목이 마르고 어지러운 증상이 생기는데, 흔히‘더위 먹었다’고표현한다.
여름철 더위 먹었을 때는 오미자가 좋다. 오미자는 피로를 풀어주고 갈증을 없애고 땀과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옛 선조들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오미자를애용해왔다.
차가운 물에 오미자를 하룻밤 담가 두면 빛깔도 고운 오미자 우려낸 물이 나오는데, 이것을 수시로 마시면 기운이 솟고 몸도 가벼워지며 식은땀도 없어진다.
땀이 줄줄 나고 쉽게 지칠 때, 식초
여름철, 땀이 너무 흘러 쉽게 지친다면 조리할 때 식초를 평소보다 좀 더 많이 사용하라.
식초 속의 유기산은 물에 녹는 항산화제로,수분이 있는 조직 속에 머무르면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에너지 방출을 도우며 몸속에 있는 낡은 물질과 몸에 나쁜 활성산소를 없애준다.
또 육체노동이나 운동을 한 후, 몸에 쌓이는 젖산을 분해하는 역할도 한다. 그래서식초를 먹으면 피로가 빨리 풀리고 잃어버린 활력도 금방 회복할 수 있다.
식초는 천연 살균·해독·방부제 역할도 한다. 그래서 초밥이나 여름 도시락에 약간의식초를 뿌려 두면 쉽게 쉬지 않으며, 여름철물냉면에 식초를 뿌려 먹으면 배탈을 일으키는 식중독까지 예방할 수 있다.
냉방병엔, 통마늘 듬뿍 넣어 끓인 삼계탕
더운 여름일수록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어야 냉방병이 생기지 않고, 냉방병이 생긴 후에도 속을 따뜻하게 풀어주면 증상이 금세없어진다.
기운도 보하고 속도 따뜻하게 데워주는 음식으로 삼계탕만한 것이 없다. 인삼, 찹쌀, 마늘은 모두 기운을 보강하면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음식인데다, 오랜 시간 닭과 함께 끓여지면서 성분이 어우러져 더욱좋은 효과를 낸다. 게다가 같이 들어간 밤과 대추는 위장을 보하면서 빈혈도 예방하는 영양가 만점 음식이다.
유행성 결막염엔, 국화차
보통 눈병이라 알고 있는 질환으로 여름철에유행하는 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해서 출입문이나 버스·지하철 등의 손잡이, 수영장 등공공장소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한다.갑자기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많이 배출되며, 마치 티가 들어간 것처럼 껄끄럽고 눈이부신 증상이 대표적이다. 열이 나고 두통과오한, 목이 아프고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이럴 때는 국화 다린 물을 차처럼 마시거나눈을 직접 씻어내면 눈을 괴롭히는 염증을가라앉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