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1. 타인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한다
진심어린 칭찬이 자연스럽게 몸에 밴 사람이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삶의 방식을 이해한다. 그러나 사실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은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하다. 쑥스럽기도 하고 혹시 그렇게 말해주는 일을 입에 발린 소리라고 느낀다거나 자신에 대한 '참견'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더러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 어렵사리 칭찬의 말을 했는데 이런 사람을 정통으로 만난다면 마음의 상처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을 걱정해 주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신뢰한다. 혹시 마음을 읽는 일에 포커스를 잘못 맞추어 어긋났다 하더라도 그 해석이 악의적이지 않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여질 수 있다.
슬쩍 지나가는 말일지라도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말에는 누구나 감동을 받는다. 이런 말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처음엔 대단히 쑥스러울 수 있지만 말은 자꾸 할수록 는다. 아주 짧게 서로 갈 길이 바쁜 상황에 서 슬쩍 말을 던져 보라. 다음엔 더 '대담하게' 칭찬하고 도움을 주고 싶어질 것이다.
모임 2. 열린 마음과 자세를 가진다
다른 모든 사람들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겠다는 마음과 자세를 갖는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스승이라는 말은 사실이다. 또 사람은 남에게 배우기보다 하나라도 잘하는 것이 있으면 가르치는 사람이 되는 걸 즐기는 경향이 있다. 배울 사람 많고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 많다. 요즘 들어 벤치마킹이 갈수록 중요시되고 있다. 사람 역시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벤치마킹하여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개선하면서 멋진 사람으로 변모해갈 때 주변 사람들의 갈채는 이어진다. 생각과 마음의 문을 완전히 열고 선입관과 편견을 버리고 모든 사람을 대할 때 평소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이 보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나보다 잘난 사람, 나보다 좋은 점에 대한 '시기심'을 극복해야 한다. 그것이 열린 자세이며, 그래야 비로소 사람들이 진심으로 다가온다.
모임 3. 이야기꾼이 되어라
이야기꾼들은 어떤 스타일이건 모두 분위기 메이커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을 좋아하고 그들의 말을 듣고 싶어서 모여든다. 그러나 그들은 단순히 이야기를 잘하는 재능을 타고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이야기꾼이 되기 위해 어디선가 부단히 노력하는 인물일 가능성이 더 높다.
먼저 그들은 주류가 되는 정보와 화제에 정통하다. 늘 신문이나 잡지나 방송이나 책을 통해 그것들을 수집하는 데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그들은 자신도 언제든지 실수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또한 나만의 레퍼토리, 나만의 표현을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의성어나 의태어를 활용해 장면을 충실히 묘사한다.
그러나 그들의 가장 아름다운 덕목은 청중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다. 일단 남의 말을 잘 듣는 일에도 선수다. 그리고 듣는 사람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저 구석 쪽에 앉은 사람에게도 관심을 갖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제나 그의 온기 주위로 모여든다.
떠남 1. 불평불만으로 내 안을 가득 채운다
평소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K씨. 여행 중 날이 저물어 찾아든 여인숙에서 퉁명스레 묻는다. '아줌마, 이 돼지우리 같은 데서 하루 자는데 얼마예요?' 여인숙 주인 왈 '한 마리에 만원이고, 두 마리면 만 오천 원이오.'
어느 직장인치고 피곤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견디면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유별나게 '죽을 지경이다. 정말 피곤해!'라는 소리를 습관처럼 연발하는 사람이 있는 데, 결코 칭찬할 만한 사람이 못 된다. 진정으로 업무량이 많고 힘들어서 죽을 지경이고 피곤한 것이 아니라 성격 자체가 무기력하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습관처럼 내뱉는 것인 경우가 많다. 모두 힘들다. 스스로 인내하려 하지 않으면 누구도 그를 참아주지 않는다.
떠남 2. 나쁜 방송국 안테나를 세운다
소문 전도사가 되거나 남의 말을 옮기는 일에 조심하지 않는 사람이 조직 안에는 한 두 명 끼어 있게 마련. 비공식 정보수집가라고 할 수 있다. 기가 막히게도 나쁜 소식만 골라서 회사의 비리나 남의 약점에 대해 알려주는 방송국의 앵커다. 이 방송을 하루 종일 듣고 있으면 듣는 사람이 기운이 빠지고 일할 의욕을 잃기 때문에 아주 특이체질인 사람들이 아니고서는 계속 듣기가 힘들다. 또 괜한 불신감만 커져서 인간관계에도 지장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개편하지 않으면 청취자는 계속 빠져나간다.
떠남 3. 본심을 꽁꽁 숨긴다
같은 조직의 구성원 사이에는 업무의 성질과 부서는 다를지언정 직장의 발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허심탄회한 의사 소통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어떠한 경우에도 본심을 밝히지 않는 사람이 있다. 과묵하거나 진중한 것과는 본질이 다르다. '저 친구는 대체 무엇을 생각하고 있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단 말이야.' 주위의 동료로 부터 그런 소리를 듣는 사람에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본심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자들이기 쉽다.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노력하며 산다. 그렇다보니 주변 사람들도 손을 내밀 필요를 못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