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선수단 및 관람객 등이 우편서비스를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IBC(방송센터), 평창·강릉선수촌 3곳에 임시우체국을 설치하였다. IBC(방송센터) 임시우체국은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운영하였으며, 평창·강릉선수촌은 2월 1일에 개소하여 각각 3월 21일,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 임시우체국에서는 단순히 우편물 접수만 진행하지 않는다. 나만의 국제엽서 제작, 느린우체통 운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기념우표와 그림엽서 판매도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다. ‘나만의 국제엽서 제작’은 평창올림픽 기간 중 기념하고 싶은 사진을 촬영하여 임시우체국에 방문하면 즉석에서 해당사진을 담은 나만의 국제엽서를 제작해 준다. 제작비용과 발송요금은 무료로 진행되고 1인 1매, 1일 30명 선착순 한정으로 운영한다. 우체국을 찾았던 많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며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국제엽서에 담아 고국의 가족들에게 발송하는 모습이 많았다.
또한 임시우체국 내 ‘느린 우체통(SLOW POST)’을 설치하여 이용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우체통에 투함된 편지는 2018년 12월에 발송되어 평창 올림픽의 추억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많은 선수촌 가족들이 평창 올림픽의 추억과 순간을 미래로 발송하였다.
(좌)현장에서 바로 제작한 나만의 국제엽서를 들고 사진에 담은 방송사 기자
(우)강릉선수촌 우체국에 준비된 스페셜 우표상품 선물세트. 선물세트에는 선수촌우체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념우표와 국제엽서 선물세트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상품과 프로그램을 운영한 임시우체국에는 전 세계의 다양한 관람객이 방문하였다. 외국 방송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여, 중국 CCTV, 일본 방송사, OBS 등에서 임시우체국의 업무 등을 지켜보고 취재해 갔다. 2월 1일에는 중국 CCTV5(스포츠전문채널)에서 IBC 임시우체국을 취재하며 전시된 나만의 우표, 포스트카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기도 하였다. IBC 임시우체국에는 한쪽 벽면에 ‘우표에 새겨진 동계올림픽의 기록’을 주제로 한 이미지월을 제작 전시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특히 중국 관람객 및 선수단이 임시우체국에 방문하여 우표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해외선수단 임원, IOC 요원 등 많은 사람들이 나만의 국제엽서를 만들어 갔다. 또한 강릉선수촌에서는 ‘나만의 우표’를 즉석으로 제작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였는데,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10분이면 제작되어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임시우체국 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2011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우표를 발행하면서부터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우표 발행까지 우표를 통해 올림픽 홍보에 앞장섰음은 물론, ‘우편테러 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우편물 안전 검색을 강화하여 안전한 올림픽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여했다. 또한 강원지역의 우정교육센터 숙소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 만족도 높은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단순한 우편서비스 제공을 넘어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문화적 가치도 널리 알린 우체국. 앞으로 한국에 유치할 국제 행사에서의 팔색조와 같은 우체국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자료제공 강원지방우정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