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사업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고객초청 우체국 체험 행사
마징가제트 모습을 하고 있는 포스트타워
2008년 10월 24일 아침 11시 20분경 서울 명동에 위치한 포스트타워 앞에서「고객초청 우체국 체험 행사」에 함께 참가하는 서울체신청 사람들이 모여 출발한다고 안내가 되었기에 조금 일찍 출발해서 도착해 보니 세 사람이 먼저 도착해 있었고 체신청에서 나온 직원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체신청 직원의 안내로 우편사업 홍보대사 4명과 인사를 한 후, 마징가제트 모습을 하고 있는 포스트타워 내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서울중앙우체국이 있다고 하여 잠깐 짬을 내서 우체국 내부를 구경하였다. 우체국 직원들이 깔끔하고 친절한 모습으로 근무하는 모습을 견학한 후 모두 함께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는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 행사장으로 출발하였다.
회의장에 도착해서 행사에 대한 안내를 받고 우편 서비스 이용 우수고객에 대한 표창 및 감사패 전달이 있었는데, 우리 회사는 우편물 발송 대행업체로 우정사업본부장 감사패를 받았다. 우리회사가 규모는 작지만 다른 굴지의 업체와 나란히 감사패를 받을 때 뿌듯하기도 하였고, 우정사업본부의 세심한 배려에 이것이 고객만족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체국 이용에 불편하거나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애기하라고 하여 고객사 몇 분이 말씀하고, 이에 대해 고객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우정사업본부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선진화된 우편물 처리 시스템과 처리 능력
우표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한「2008 우정박물관 특별전시회」를 관람한 후 천안우편집중국을 견학하였다. 집중국에서 우편물이 처리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현장을 둘러보았는데 우체국의 선진화된 우편물 처리 시스템과 우편물 처리 능력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집중국을 견학한 후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방문하였는데, 유관순 열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2003년 4월 개관하였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가 보았던 유관순 열사의 모습은 16살보다 훨씬 나이가 들게 보였는데 그 이유가 수감 생활 당시 고문과 질병으로 얼굴이 퉁퉁 부어있던 상태로 나이 든 것처럼 보인 사진을 가지고 영정을 그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작년에 다시 그린 영정은 이화학당 다녔을 때의 사진을 가지고 귀엽고 당찬 모습과 흰 저고리 검은 치마에서 평소 즐겨 입던 흰 치마로 바뀐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으로 와서 휴식을 취하려는데 4층에 있는 하늘공원으로 모이라고 하여 가보니 우체국 직원들이 많이 있고 현대카드, 삼성카드, CJ홈쇼핑 등 5개 고객사가 참석하고 있었다. 우체국 직원들은 만난 지 꽤 오래된 사람인 것처럼 우리를 친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었고, 한 사람 한 사람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게 하였다.
다음날 아침 6시 15분 핸드폰이 울려 받아 보니 서울체신청 담당주무관이아침식사를7시에함께하자고한다.‘ 어제저녁늦게까지 얘기하고 부지런도 하네! 아침 일찍부터 밥 먹자는 전화를 하고…’
변화 두려워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이른 아침 식사를 하고 8시에 충남 안면도로 출발했다. 가는 도중 우체국쇼핑 공급업체인 대현수산을 방문했는데, 까나리 액젓∙새우젓 등을 만드는 업체로 만평이 넘는 곳에 숙성 기간별 탱크 수십 개가 있었다. 탱크 밖이 시멘트로 되어 있어 내부도 시멘트인지, 유해성이 있는지 물어보자 내벽에는 유해성 없는 용기로 되어 있고 이에 대한 검사도 받는다고 사장님이 설명을 해주셨다. 요즈음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큰데, 이번 우체국쇼핑 공급업체 방문을 통해 생산 과정을 견학하면서 국산재료 등 원재료뿐만 아니라 가공 등 모든 과정에서 유해 성분이 없음을 확인하였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체국쇼핑상품을 더욱 신뢰하는 계기가 되었다.
안면도 휴양림을 산책하며 그동안 가슴속에 있던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상큼한 공기를 마셔본다. 창 밖에 보이는 바다를 병풍삼아 팔딱팔딱 살아있는 대하를 생으로 먹고 익혀서도 먹으면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친 뒤 우정사업본부 대표로 참석하신 김윤기 팀장님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향했다. 1박 2일 짧은 기간이었지만 카드사, 홈쇼핑사, 통신사, 은행, 유선방송사 등 많은 분야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서울체신청, 그리고 우정사업본부에 감사를 드리며 짧은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다.
작은 회사도 변화의 시간은 길고 고통스러울 것이다. 하물며 우정사업본부의 규모를 생각할 때 변화란 그보다 더한 시간과 고통이 따를 것이다. 하지만 이번「고객초청 우체국 체험 행사」참가를 통해 알게 되었다. 우정사업본부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준비를 위해 더욱 더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우정사업본부의 무궁한 발전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