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 넥타이를 팔아 만든 임시의정원 태극기 우표 등을 선보여
우리나라에 남겨진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데니태극기는 구한말 고종 이 미국인 외교고문 데니에게 하사한 것으로 알려진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2호)로 189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종은 데니가 본 국으로 돌아갈 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 대극기를 직접 하사했다. 이밖에,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인 김봉준 선생이 상하이에서 넥타이를 판매한 자금으로 제작한 임시의정원 태극기 동 독립운동과 함께 한 태극기의 제작부터 보존까지, 숨겨진 이야기를 우표를 통해 만나 볼수있다.
태극기 우표와 함께 광복 기념우표와 주화도 공개된다. 독립 1주년 부터 최근 70주년에 발행한 우표까지, 기념우표 17종과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광복 기념주화 7종. 그리고 평화의 소녀상을 주제로 한 작은 소녀 기념주화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20세기 초 외국인들이 상품 광고와 호텔 수회물표 등에 그려 넣었던 태극기 등 다양한 자료전시
이밖에 태극기에 관련된 다채로운 자료도 전시된다. 한국 최초의 서구식 호텔인 손탁호텔의 수화물표에 그려진 태극기. 독일의 한 식품 회사 광고카드 속의 태극기 등 세계 각국에서 서양인들의 눈으로 바 라본 태극기를 그림엽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포토존에서는 독립신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며, 태극기 바로 알기 퀴즈 이벤트와 태극기 스탬프 찍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8월 14일에 발행된 역사 속의 태극기 우표를 증정한다.
이번 전시회는 독립을 위해 노력한 선열의 노력과 태극기에 담긴 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로, 오는 9월 29일까지 무료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