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가입률 절반 가까이 육박
지난해 36.7%를 보였던 20~40대 가입률이 올해는 절반에 가까운 47.9%를 기록했다. 이는 젊은 층에서도 통신비 절감을 위해 우체국 알뜰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유형도 신규가입이 줄고 번호이동이 늘었다. 번호이동은 이전에 사용하던 번호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실사용자라는 것이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업체별 가입 건수도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10개 업체 모두 3~20배 가량 늘어 특정 업체에 치우치지 않고 동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요금제 등 다양한 수요 충족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기본료 없이 50분 무료통화 요금제와 3만 원대 사실상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심이 쏠린 때문이다. 특히 판매상품이 60종으로 늘어나면서 다양한 수요를 충족한 것이 주효했다. 저렴한 요금제를 단말기와 분리해 구성한 것도 상품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몫을 했다. 우체국 알뜰폰은 단말기 판매금액이 고정돼 있어 선호하는 단말기를 선택한 후 사용량에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지원금을 의식해 고가 요금제 선택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인터넷우체국에서도 전체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입자 급증에 따라 신속한 처리에 최선
가입자 급증으로 인한 개통이 9~10일로 지연됨에 따라,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지난 1월 11일부터 인터넷우체국에 안내 게시판(www.epost.go.kr/postphonecs.com)을 신설해 고객의 개통진행 상황 안내 등 고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개통이 지연된 4개 업체(머천드코리아, 아이즈비전, 세종 텔레콤, 위너스텔)는 90% 이상 개통 시까지 잠정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오래간만에 찾아온 국민적 관심이 알뜰폰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알뜰폰 업체와 협력하여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장병 휴대폰 대여서비스」 우체국에서 가입하세요!
부대에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친구들과 카톡 하세요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군 장병 휴대폰 대여서비스’ 가입대행 업무를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대여서비스’ 는 지난해 4월부터 국군복지단에서 장병들의 소통문화와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군 장병은 군부대 내에 있는 마트에 비치된 휴대폰을 대여해 기본료 없이 충전한 금액만큼 사용할 수 있다. 통신료 부담이 적고,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연락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우체국에서는 장병 및 입대 예정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각 지역 총괄우체국(220국) 및 군사우체국(86국)에서 가입대행 업무를 하고 있다.우체국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받은 USIM칩을 부대 내 마트에 비치된 휴대폰에 끼우고 사용하면 된다. 외박이나 휴가를 나왔을 때는 휴대용휴대폰에 USIM칩을 끼우면 부대나 가족과 연락할 수 있어 공중전화를 찾아다니거나 일정 금액을 주고 휴대폰을 빌려 쓰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부대 내에서도 통화, 문자, 페이스북, 카카오톡이 가능해져 군 장병 및 자녀를 군에 보낸 부모님, 남자친구가 군대 간 곰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군 장병들이 지속적으로 사회와 소통하면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