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Soul Korea 5000만 편지쓰기운동 개최
이번 편지쓰기 운동은 미래창조과학부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국방부 및 여성가족부 등 범부처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아울러 공동추진위원장인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을 비롯하여 문화계·경제계·종교계·청소년단체 등 세대와 분야를 초월한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이 대거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10월 20일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우리나라의 대표 지성인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이 직접 참여하여 편지로 말하는 이 시대의 소통문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축제기간 중에는 학교, 기업, 청소년단체, 군부대, 글로벌가족 및 외국인 관광객 편지쓰기 등 다양한 편지쓰기 이벤트가 전국에서 펼쳐졌다. 행사기간 중에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렸다. 중앙우체국에서는 ‘편지 길’이 조성돼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지를 쓰고 걸어놓을 수 있었고, 중앙우체국 앞 광장에서는 편지를 주제로 한 콘서트도 열렸다. 지방에서는 우체국과 지자체, 문화단체와 함께하는 각종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이번 편지쓰기 축제에는 개인, 단체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했으며, 봉투 상단에 사랑의 하트(♡)를 표시하고 우표를 붙여 보내면 되었다. 행사기간 중 참여한 개인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1,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우편엽서 세트를 증정하고, 참여 우수기관 및 단체에 대해서는 미래부·교육부·문체부장관상 등 각종 표창 등이 수여되었다. 또한 편지쓰기 운동의 참여확산을 위하여 기업이나 기관·단체 등의 로고가 새겨진 편지쓰기 홍보용 우편엽서 발행도 지원하였다.
이번 편지쓰기 행사는 속도와 편리함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SNS 시대에 마음과 정을 나누고 공감하는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손편지 쓰기를 통하여 아날로그 소통문화를 새롭게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디지털 첨단문화가 가장 활발한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인 아날로그 문화운동이 추진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사가 되었다.
국민소통문화 대축제 스케치
편지 쓰기를 통하여 아날로그 문화를 불러일으키고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우정사업본부에서는 ‘2014 Soul Korea 5000만 편지쓰기’국민소통문화 대축제를 마련하였다. 다양한 축제의 현장을 소개한다.
최양희 장관이 보내온 손편지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이 직접 써서 보낸 손편지
김준호 본부장 환영사
“우체국의 궁극적 사명은 국민 소통문화 증진에 있으며 또한 편지는 디지털 시대에도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여전히 진정한 소통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편지쓰기 행사에 모든 국민이 참여하여 행복과 소통문화 증진의 대축제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해 봅니다.”
이어령 공동추진위원장 축사
“스피드 속에 메말라 있는 우리 5천만이 다 쓸 수 있는 권리, 다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 한 두 사람의 작은 모임이 모여 5천만의 편지글로 확산된다면,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가 될 것입니다.”
SNS 시대의 편지에 대해 각계 각층의 패널이 모여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누었다.
제자가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낭송
“제 삶의 등불 같은 선생님, 존경합니다. 그리고 많이 보고 싶습니다. 언제 어느 곳에 계시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던 제자들의 편지 낭송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