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동서 문화를 연결한 위대한 길 실크로드
한국의 세계적인 문화 행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이달 21일부터 ‘유라시아 문화 특급’을 주제로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 공원과 경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고대 동서 문화를 연결해 준 위대한 길, 실크로드를 주제로 한국과 유라시아의 문화를 소개하는 ‘실크로드 경주 2015’는 20여개의 특화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 주제인 ‘문명의 만남’은 참가국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장이다. 각국의 전통차 거리를 중심으로 음식, 공예품, 민속 공연 등을 한곳에 모은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실크로드 오디세이’, 천오백 년 바닷길을 이어온 페르시아와 신라 영웅들의 대서사시 ‘바실라’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두 번째 주제인 ‘황금의 나라 신라’는 찬란한 황금 문화를 이루었던 신라 예술과 문화를 조명한다. ‘신라 황금 유물 특별전’은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제83호) 등 640여점의 황금 유물을 통해 신라 예술의 시기별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2013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렸던 ‘황금의 나라 신라’ 기획전의 귀국전으로 추진된다. ‘실크로드 빛의 향연’과 ‘석굴암 에이치엠디(HMD) 트래블 체험관’ 등 전통과 첨단을 결합한 정보문화기술 융·복합 프로그램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세 번째 주제인 ‘어울림 마당’에서는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 등 실크로드 국가들의 전통 악기 공연은 물론, 신라시대 화랑의 활약상을 담은 ‘플라잉:화랑원정대’, 한국공연 예술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공연 축제 ‘코리아 인(in) 모션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엑스포 개최를 기념하며 실크로드 여정을 표현한 기념우표 1종을 발행했다.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이란, 터키 등 실크로드 국가와 경상북도, 경주시의 우호 자매 도시를 포함한 40여개국이 참가하는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새로움과의 만남이 되고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실크로드 동쪽 끝통일신라 이미지를 담아
우표에는 실크로드의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낙타에 비단·도자기 등의 교역품을 싣고 사막을 이동하는 모습과 실크로드 가장 동쪽의 나라였던 통일신라의 사찰 불국사와 현재는 소실된 황룡사 9층 목탑(신라시대)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경주타워를 담았다. 또 실크로드의 종착역인 터키(Turkey)의 문화재이자 현존하는 최고의 비잔틴 건축물인 성 소피아 성당과 인도의 대표적 건축물 타지마할의 모습도 담겨 있다.
이번 행사는 고대 역사를 테마로 한 지구촌 행사로, 동쪽 끝 경주에서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까지 전세계 국가들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크로드 경주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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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번호 3081
종수 1
발행량 총 1,000,000장
디자인 실크로드 여정
인쇄 및 색수 평판 5도
전지구성 4 × 5
디자이너 신재용
발행일 2015. 7. 10.
액면가격 영원우표
우표크기 50mm × 24mm
인면 50mm × 24mm
천공 14 × 13 ¼
용지 평판 원지
인쇄처 POSA(RoyalJohEnsche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