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 맡겨져 사회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상처와 아픔을 겪는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도 평범한 가정의 여느 아이와 다름없이 가슴속에 푸른 꿈과 희망을 키우며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1995년부터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이들의 미래를 위한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체국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다.
미래창의세대 육성을 위한 우체국의 대표 공익사업
1995년부터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20년을 맞은 우체국 장학사업은 지원받은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여 자신의 꿈을 맘껏 펼치고 나아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까지 1,586명에게 56억7,100만 원을 지원하였으며, 공익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우체국공익재단을 통해 2014년에는 154명, 3억여 원을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육성·지원하는 대표적인 우체국 공익사업으로 발전하였다. 올해에는 ‘청소년꿈보험’을 통한 장학금 및 의료비 지원과 글로벌 및 일반 대학생 장학금에 총 5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꿈으로 이어주는 디딤돌
지난 4월~5월 우체국 장학사업 지원 대상자 모집에 총 291명의 청소년 및 대학생들이 신청서를 접수하였다. 서류 및 선발 심사원회의 심사를 거쳐 231명의 장학생이 선정되어 장학금의 혜택을 받게 되었다.
특히 ‘청소년꿈보험’은 가정 위탁 또는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으로서 2015년 현재 중학교 2~3학년 학생이 대상이며,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가입연도부터 만 17세가 되는 연도까지 매년 가입일에 생존학자금 50만 원을 지급하고, 질병이나 재해로 인하여 입원 시에는 입원치료자금을 지급함으로써 취약한 양육환경과 경제적 기반으로 인해 각종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익보험이다.
이외에도 과학·IT 인재육성을 위해 청소년꿈보험 가입 대상 학생이 과학·IT 관련 대학 학과에 진학 시 입학축하금 2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년 우체국 장학사업을 통해 성장한 많은 인재들이 대한민국과 전세계 곳곳에서 자신들의 몫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그 믿음이 원동력이 되어 올해도 우체국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