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도 입맛 당기는 시원한 우리 먹을거리
든든한아침, 시원한음료—미숫가루
미숫가루는 아침에 우유에 걸쭉하게 타서 마시면 속이 든든하다. 아이들에게 꿀을 넣은 미숫가루를 시원하게 타 주면 고소한 맛에갈증도 없애줘서 아주 좋아한다. 팥빙수에 더해서 먹어도 좋다. 버터나 우유에 반죽해서 구운 쿠키는 엄마표 간식으로, 또 바쁜 아침에 챙겨 출근길에 먹는 휴대용 아침으로도 그만이다.
영양만점—선식
주재료인 곡물을 가루로 만든 것이라는 점이 미숫가루와 비슷하다. 찹쌀과보리 등을 찌고 볶는 과정에서 녹말이 호화되어 맛도 구수해지고 소화하기도쉬워져 다양한 영양분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선식은 신라의 화랑도가 수련할 때 간편하게 가지고 다녔던 자연건강식의 하나로, 7가지 곡식을 섞어 만들어 먹었던 데에서 유래되었다. 이후 편리함과 영양가가 알려지면서 일반인들도 즐겨 먹는 식품으로 발전했는데 곡식에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 무기질이 풍부한 해조류도 들어있다.
여름엔 역시 콩국수—콩
보통 콩국수는 메주콩이라 불리는 흰콩을 쓰는데, 블랙푸드 열풍이 불면서검정콩이나 서리태로 만든 검정 콩국수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우리 콩을 구입해 직접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어보자. 물에 불려 믹서기에 갈아 콩물을 만들고 국수를 삶아 넣으면 뚝딱 콩국수가 완성된다.
육식을 하다보면 콜레스테롤 때문에 건강에 대한 걱정도 높아진다. 하지만콩에는 필수 아미노산 외에도 리놀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혈관 질환에 대한 걱정을 줄여주고 섬유질도 풍부해 대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또요즘 뜨고 있는 영양 성분인‘오메가-3’와‘리그난’도 들어있다.
검정콩은 겉은 검은색이고 속은 노란색이다. 검정색을 내는‘안토시아닌’ 색소는 요즘 블랙푸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껍질 속이 푸른 서리태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다. 서목태는 생긴 것이 쥐의 눈처럼 까맣고 작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 말로‘쥐눈이콩’이라고 하며‘약콩’으로도 불린다. 요즘은 청국장으로 인기가 높다. 작두콩은 콩깍지 크기가 30㎝ 정도로 아주 크며,콩차나 콩술 등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콩을 그대로 볶아 만든 천연 콩스낵도 인기가 좋다. 하지만 콩의 사포닌 성분은 우리 몸속의 요오드를 배출하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미역이나 다시마 등 요오드가 풍부한 반찬도 함께 곁들여 먹도록 하자.
여름 별미의 시작—도토리묵
도토리묵에다 간장∙고춧가루의 양념장만 얹어 먹어도 맛있고, 차갑게 해둔멸치 국물에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김치에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서 한젓가락 먹는 묵국수의 맛은 최고다.
도토리묵은 도토리의 녹말로 만들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풍부하며 비타민B1∙B2, 나이아신이 함유돼 각종 채소와 계란 등을 곁들여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또 도토리는 농약을 치지 않는 완전 무공해 식품으로, 열량이100g당 70㎉로 적어 여름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에게도 좋다.
활성 산소의 작용을 억제하고 몸속에 쌓인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주어 평소에 챙겨먹는 건강식품으로 좋다. 도토리에 들어있는‘타닌’성분이 장과 위를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어 여름 별미로먹어도 탈이 적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히 먹는 것도중요하다.
도토리묵가루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잘 저어서 센 불, 중간 불, 약한 불로 조절하며 저어주다가 걸쭉해지면 용기에 붓고 랩을 덮어 식히면 뚝딱 도토리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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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산물로만 만든 미숫가루와 선식, 귀한우리 콩, 국산과 북한산 도토리묵가루를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 우체국이 깐깐한 품질검사를 통해 엄선한 제품을 생산농가와 직거래로 이어주는 22년 전통의 우체국쇼핑이라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