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가계수표대월 100% 활용법
상품별 거래요건
1985년 개시한 가계수표업무는 처음 일반대월로 출발하여 공무원 퇴직금담보대월, 별정국직원 퇴직급여담보대월,우체국예금담보대월 등 거래조건에 따라 4가지의 상품으로 구색을 갖추게 되었다.
상품별 거래요건을 살펴보자. 최저 100만원에서 신분과 신용도, 담보 유무에 따라 5,000만원까지 대월금액을 약정할 수 있다. 특히 예∙적금 가입자가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경우는 중도 해약하기보다는 해당 상품의 예정이율에 1.5%만추가 부담하는 예금담보가계수표대월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우체국예금 거래자의 가계수표거래약정 신청에 대해 은행연합회 및 신용정보사의 신용등급을 조회하여 적격 여부를심사하는데, 대월신청자 및 보증인의 신용등급이 9등급~10등급인 경우는 대월 승인이 불가하다.
대월약정이 이루어진 후에는 고객의 신용 상태를 주시하여 연체 위험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연체고객이 생겼다면 각 우체국의 가계수표 담당자가 최고장 발송, 직권일시정지, 직권해지 및 소송 수행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특히 3개월 이상 연체고객의 경우 은행연합회의‘연체 등 정보’에 등록되어 고객의 금융거래에 어려움이 생기게 되므로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납부 독려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약정만기일(일반가계대월 2년, 퇴직급여담보대월 3년 경과)이 도래하면 우체국가계수표 담당자는 만기일 2개월 전에
대월 연장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고객에게 해당 내역을 우편으로 개별 통지한다. 본인과 연대보증인에게 연장 의사를확인한 후 대월연장거래를 실시하게 된다.
고객의 사랑으로 꾸준하게 성장
2008년 5월말 현재 대월 사용금액은 우체국예금 수신고의 1%에도 못 미치는 3,700억 원, 월평균 이자수입은 21억 원이다. 이용고객의 대부분이 직원들로 한정되고 규모 또한 미미하지만 우체국가계수표대월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년 대비 상품별 사용 현황을 보면, 일반 가계수표대월을 제외한 나머지 대월 상품의 사용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대월은 소액대출임에도 불구하고 우량가입자 등급별로 조건이 엄격할 뿐 아니라 연대보증인까지 설정해야 하는등 심사절차에 다소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 공무원이나 별정우체국 직원들은 퇴직금담보대월로 전환하고 있다.
금년 7월 1일자로 금융위의 연대보증인제 폐지에 따라 우체국도 연대보증인제 대신 개인 신용도에 따른 이용한도 기준을 재정비하는 등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다.
또한 고객별∙상품별로 우대금리를 부여해 우량고객에 대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신상품을 개발하고, 대월 약정국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 우체국에서나 대월금 약정 및 상환, 인터넷뱅킹을 통한 이자 납입 등이 가능하게 하는 등 고객편의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시스템 보완을 추진하고 있다.
시작은 미비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고 했던가. 현재 추진 중인 개선 및 보완사항을 하나씩 완성해 간다면, 우체국금융시스템 고도화와 더불어 우체국가계수표대월이 고객가치를 창조하고 우정사업의 안전한 수익 창출원이 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우체국금융이 고객의 에버리치(Ever Rich) 꿈을 이루어 드리는 생활금융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 할 때까지, 나는 고객 접점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열심히 메모하고 전달하며 나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앞으로의 발전을 기분 좋게 상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