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외화 환전시장에 새롭게 등장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009년 6월 1일부터 외국통화 환전서비스를 시행하여 고객들이 우체국을 통해 우리나라 돈을 미국 달러(USD)나 일본 엔화(JPY)로 바꿀 수 있게 했다. 우체국의 환전업무는 이용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글로벌화에 따른 해외여행객 증가 등의 사회 환경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시행한 것으로, 서울중앙, 광화문, 인천공항 및 제주우체국에서 우선 시행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우체국은 달러나 엔화 이외에도 유로화, 중국 위안화 등 총 15개 통화를 취급하여, 바쁜 출입국자들이 좋은 환율로 다양하고 편리한 환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우체국은 인천공항내 2층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그동안 환전서비스와 우편서비스를 one-stop으로 이용하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다른 금융기관으로 돌렸던 발길을 다시 우체국으로 되돌릴 것으로 기대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1년 11월부터 외환은행과 제휴를 통해 전국 20개 우체국에서 고객의 외화를 원화로 바꾸는 서비스(외화 매입업무)를 이미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외화 매도업무도 외환은행(은행장 래리 클래인)과 제휴를 통하여 시행하였다. 이는 그간 양 기관의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우체국의 Cool~한 환전·해외송금 Festival’을 실시하고 이벤트기간 동안 외화를 환전하거나 해외송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하여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당첨결과는 9월 10일 우체국 인터넷뱅킹 홈페이지(www.epostbank.go.kr)에 게시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들의 서비스 이용편의 증진과 함께 국민경제생활에 기여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앞으로 점진적으로 환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국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