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우편마케팅대상 수상 사례
내 호칭은‘곰취 우체국장’
별정우체국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특산품인 생곰취나물을 특화상품으로 선정하고 작목반과 우체국택배 계약요금제로 계약해약 3억원의 주민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
곰취나물의 작황과 연락사항 등을 작성해 판매 시 신속 정확한 발송, 생물로서 제품 이상 시 민원 발생 제어를 위한 생산자 표시제, 철저한 검수 등을 위한 작목반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한 전 직원의 마케팅요원화로 군청, 농산물검사소, 유통센터를 수차례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고 효능 분석 등 필요한 정보를 담아 안내장을 작성해 다양한 경로로 배포했으며, 군사 지역의 특성상 군부대 장병들이 훌륭한 인적자원이라는 점을 활용해 전국 판매망을 정착시켜 나갔다. 또한 곰취작목반 28개를 시작으로 현재 156개 농가가 참여함으로써 군 중점추진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수시 미팅으로 미비점을 보완하고 작목반 및 지자체 기관장을 고무시켜‘곰취축제’를 유도했으며, 곰취축제 추진위원으로 활동함으로써 우체국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04년을 시작으로 2007년 현재 4회에 걸쳐 곰취축제를 주관하면서 우체국을 홍보하고 KBS, MBC, GTB, SBS, 인터넷방송, 라디오,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체국쇼핑을 확대해 나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양구군으로부터 농산물 판매 우수기관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시가 1,400만원의 저온저장고(6평)를 군으로부터 시사 받아 우체국에 설치하고 각종 농산물을 보관·발송함으로써 주민 누구나 편리하고 신속하게 더욱 신선한 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웰빙 시대에 산채 작물이 주목받으면서 양구군은 농가 작목반과 연계한 산채 클러스트 사업을 기획하고 군 주력사업으로 확정함에 따라 우체국장을 비롯한 뜻있는 지역 인사들이 양구군 유통위원으로 추대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고객감사를 실천으로 옮기며
농촌 지역 우체국을 지탱해주는 원동력은 주민과 군부대 등 인적자원이며 우체국의 사회적 역할을 높이는 봉사는 가장 질 높은 서비스임을 깊이 인식해 노인복지사업 후원자, 청소년육성회 위원, 군장병한가족 자매결연, 사랑의 연탄보내기 동참 등을 함으로써 우체국을 피드백 시켜 나가고 있다. 주민과 함께할 때 가능했던 상황을 상기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하면 된다’는 당당한 자부심으로 전 직원이 새로운 수입원 창출에 힘쓰고 그것이 나비효과처럼 번져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가 곧 우정세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제임을 되새기는 오늘도 곰취에 대한 남다른 포부를 외치는 양구군수님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곰취 우체국장! 고생이 너무 많구먼.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