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건강 증진 목표로 PB 상품 개발
우체국쇼핑의 홍삼 제품기획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우체국쇼핑 활성화를 위한 TF가 구성됐고 중점 추진과제로 PB(Private Brand·자체 개발상표) 상품 개발이 있었다. 공공성을 우선시하는 우체국쇼핑의 PB 상품은 판매량뿐만 아니라 신뢰성과 효용성을 동시에 충족해야했다. 이에 예로부터 그 효능과 품질을 인정받아온 ‘대한민국 홍삼’이 채택됐다. 생산 단계부터 믿을 수 있는 홍삼을 ‘성분은 더 좋게’, ‘가격은 더 낮게’ 만들어 대국민 건강증진에 기여 해보자는 취지로 기획하게 됐다.
상품 기획을 끝낸 우체국쇼핑은 공급업체 중에서 별도의 자격요건을 더해 생산업체를 선정했다. 첫 번째 자격요건으로는 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지 살폈다. 두 번째로는 위생적이며 식약처 기준에 적합한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고려했다. 마지막으로 각종 인증 관리 및 품질검사 등이 가능한 업체인지 등을 판단했다. 이 결과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대동고려삼(주)가 선정됐다. 우체국쇼핑 관계자는 “대동고려삼(주)는 홍삼 전문 기업으로 자체 특허 제조법 등을 보유할 만큼 기술과 열정이 뛰어나며 품질관리 또한 우수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대동고려삼(주)는 2002년에 설립해 올해로 19년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홍삼, 백삼, 태극삼, 흑삼 등 본삼(뿌리삼) 제품과 이를 주원료로 하는 가공제품(농축액, 액상류, 분말, 당절임류 등)을 생산해 불로건(不老健), 더함, 진쎈 등의 자사 브랜드 및 OEM으로 연간 600억 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대동고려삼(주)븐사
간편한 음용·휴대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좋은 제품의 생산은 좋은 원료의 선택부터 시작된다. 홍삼의 원료는 수삼이다. 좋은 수삼을 고르기 위해 전국 각지의 좋은 재배지를 선정하고, 잘 키워낸 수삼만을 고른 후 잔류농약 검사 등 철저한 품질검사 이후 원료를 매입한다.
정성을 다해 수삼을 증숙하고 건조해 최상의 홍삼을 만들어내면 그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항온항습이 가능한 저장공간에서 보관하게 된다. 질 좋은 홍삼은 담적갈색, 담황갈색 등이 전체적으로 윤기있고 고르게 나타난다. 몸통에는 균열과 흠집이 없어야 한다. 또한 내부조직이 치밀하고 견고하며 절단 시 내공이나 내백이 없는 것이 최고의 홍삼이다.
진홍삼스틱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최성근대표이사
대동고려삼(주) 최성근 대표이사는 “진홍삼스틱은 회사 고유의 특허 등록된 제조방법으로 가공해 타사의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정성을 가득 담아 생산한 홍삼을 분쇄하고, 특허 등록된 제조방법인 낙하유막식, 자연순환식 농축방식을 통해 홍삼 고유의 맛과 향, 성분을 최대한 유지하는 농축액을 가공합니다. 이렇게 가공된 농축액을 주원료로 진홍삼스틱이 생산되죠. 6년근 홍삼농축액이 30%나 함유돼 있으며, 100% 홍삼농축액과 정제수 이외에는 어떠한 부원료도 함유되지 않아 홍삼 고유의 맛과 향, 성분을 100% 느낄 수 있습니다.”
진홍삼스틱에는 홍삼의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1일 섭취량 기준 15mg/g으로 (Rg1+Rb1+Rg3의 합) 좀 더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스틱 파우치 형태로 휴대하기 간편하고 먹기도 좋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높은 함량에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특허 기술에 있다.
“100kg의 원료를 투입했을 때 짧은 시간 많은 양을 얻어내기 때문에 타사와 같은 품질일 때 가격이 더 낮습니다. 맛과 향의 질도 높고요. 대기업의 제품보다 단가, 품질 면에서 우수하죠. 또한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를 통해 믿고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대동고려삼(주)는 품질관리를 위해 원·부자재, 단계별 생산공정, 완제품 출고, 안전성 실험 등 모든 생산 과정에 대한 품질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출고 후 정기적인 시험을 통해 유통기한까지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증기로 쩌낸 후 건조중인 홍삼
스틱 제품을 가공하고 있는 모습
철저한 원칙과 기준으로 만든 상품, 소비자도 만족
우체국쇼핑이 대동고려삼(주)에 상품 생산을 의뢰하면서 최우선으로 강조한 것은 품질과 신뢰였다. 대동고려삼(주)는 이에 적극 협조하면서 새로운 소재나 포장 제형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후 양사 실무진이 만나 제품 개발 방향이나 규격, 디자인, 가격 등을 협의하고 해당 제품의 샘플 테스트를 통해서 배합비를 확정했다. 이외 품목제조신고와 광고심의 등 필요한 서류절차를 진행한 후 생산을 진행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생산된 제품은 온·오프라인 판매처에 등록 후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최성근 대표이사는 “우체국쇼핑이 원칙과 기준을 철저하게 적용해 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힘들 때도 많았지만 그 덕에 매출도 계속 올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제품이다 보니 이러한 과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우체국쇼핑 홈페이지에 등록된 진홍삼스틱의 상품평은 ‘저렴하고 좋다’, ‘진하다’, ‘재구매한다’ 등의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자사가 생산한 홍삼 제품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건강을 챙겼다는 면에서 가치를 느낀다고 전했다.
“홍삼 제품은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고 소비될수록 모두가 더욱 건강해지는 상품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더 나아가 전 세계인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 제품을 좀 더 손쉽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신제품 연구개발과 완벽한 품질의제품을 생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체국쇼핑 또한 자사 발전과 생산업체의 매출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현재 우체국쇼핑과 대동고려삼(주)는 폭넓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신제품을 각각 기획하고 있다. 뛰어난 기획력과 제조 역량, 판매 노하우를 갖춘 양 사의 제품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