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버튼
조선 후기 우체업무를 관장한 관청. 한국 최초의 우편행정관서로서1884년 근대적 통신제도를 도입, 그 운영을 위해 설치된 우리나라 근대 우정업무의 발상지이다. 병조참판 홍영식이 총판에 임명되고 박영효 등 15명이 사사(司事)가 되어 사무를 분담하였으며, 조선시대초부터 의학교육과 의과시험을 주관하던 전의감을 개수하여 청사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12월 4일 우정총국 청사의 개업축하연에서 벌어진 갑신정변으로 12월 9일 폐쇄되었다.
1970년 10월 22일 사적 제213호로 지정되었으며, 1972년 12월 4일 체신기념관으로 개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는 이곳 주변지역이 ‘우정공원’으로 탈바꿈한다. 2001년 10월에 개장할 계획으로 전통공간, 학습공간, 휴식공간 등으로 나눠 풍부한 녹지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공원 입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를 형상화해 바닥과 담장을 꾸민 ‘우표마당’ 이 들어선다. 또 ‘편지공원’에는 편지지 모양을 보뜬 벤치와 시대별 우체통 등을 배치해 역사적 의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우정공원 조감도
우정공원 예정지 위치도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