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우체국
1912년 10월 우편환저금, 전기통신업무를 취급하기 위해 준공된 절충식 단층 목조건물로 러시아풍을 띠고 있다. 그 해 11월 15일 진해우체국이 이전하여 청사로 사용되었으며, 설계자와 시공자는 알
수 없다. 일본이 러일전쟁 승전기념으로 1909년 방사선 형태의 여덟 갈래
도로를 만들고 도로 사이의 부지에 세계 주요 8개국의 독특한 건축양식을 본떠 건축하였다. 7개 건물은 현대식 건물로 개축되어 예전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고 진해우체국만 현존하며, 1981년 9월 사적 제 291호로 지정되었다.
*진해우체국 : 645-140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백구로 40
우정총국
우리나라 근대적 우정업무의 최초 발상지이다. 이 건물은 임진왜란 직후 16-17세기 경에 건축되어 국립병원 전의감으로 사용하였고, 1629년 인조 7년에는 일본 사절단의 숙소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1904년에는 애국단체인 보안회가 이곳에서 대규모 항일 대중집회를 열기도 했으며, 1906년 민족사학의 요람인 중동학교가 설립되면서 1915년까지 교사로 사용되었다. 광복 후 1956년부터 체신부에서 관리해 오던 중 1970년 10월 현존 최고의 궁외건물과 애국운동 장소로서의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사적 제213호로 지정되었다. 1972년 전면 보수를 거쳐 체신기념관으로 개관하였다.
*우정총국 : 110-170 서울특별시 우정국로 59
인천우체국
일제강점기인 1923년에 우편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지은 근대식 절충추
양식 건물로서 당시의 행정 관청으로는 웅대한 규모였다. 건립 당시의 명칭은 인천우편국이었으며, 1949년 8월에 인천우체국으로 개칭하였다.
6.25전쟁 때 일부가 파손되어 슬래브 지붕을 슬레이트로 보수하는 등 1957년 복구공사를 마쳤다. 이 건물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증축 및 개축을 할 수 없어, 2003년 3월 연수구 연수동에 새 우체국을 지어 인천우체국을 이전하고 2005년 그 자리에 있는 우체국을 인천중동우체국으로 개칭하였다. 1982년 3월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다.
*인천우체국 : 400-036 인천광역시 중구 제물랑로 183
홍영식 선생 묘
홍영식(1855~1884)은 고종시대의 문신으로 본관은 남양, 자는 중육(仲育), 호는 금석(琴石)이며, 영의정 홍순목의 아들이다. 1884년 우정총국 총판을 겸임하여 우정총국 설립에 진력하였고, 10월 17일 우정총국의 개국연을 계기로 갑신정변을 일으켰다. 신정부의 좌의정에 제수되었다. 묘는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문장리 문바실마을의 뒤쪽 구릉에 자리 잡고 있다. 근래에 묘역을 새로 개수하면서 혼유석, 고석, 향로석을 다시 설치하였다. 봉분의 우측에는 1977년에 세운 방부개석 양식의 묘표가 건립되어 있다. 1986년 4월 향토유적 제7호로 지정되었다.
*홍영식 선생 묘 : 469-821 경기도 여주군 홍천면 문장리 산 82
삼기우체국
면사무소 용도로 지은 1층 건물로 건립 연도는 1948년경으로 추측된다. 공간 구성이 단순하며 외관은 전면 중앙의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을 이룬다. 당시의 일반적인 면사무소 형태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건축 자료이다. 1982년 10월 별정우체국장 정상철이 매입하여 우체국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2005년 12월 등록문화재 제222호로 지정되었다.
*삼기우체국 : 502-862 전라남도 곡성군 삼기면 원등1길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