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역사
신년을제일 먼저
맞이하는
연하우표와 연하장
2017년 새해가 밝았다. 십여 년 전만 하더라도 연말연시가 되면 수북이 쌓여 있던 연하장들과 그 연하장마다 붙어 있던 연하우표가 새해가 왔음을 알려주는 풍경 중 하나였다. 존경하는 선생님, 가족, 친구들에게 2016년 한 해를 감사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앞으로의 1년을 기원하며 연하장을 쓸 때마다 가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꼈던 건 비단 나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우체국, 팬시점, 도서점 등에서 연하카드, 연하우표를 볼 때마다 한참을 서서 구경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보내볼까 하는 생각에 잠시 잠기게 된다.
글. 최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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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신의 날, 그 처음으로 돌아가자
1956년 12월 4일, 10시 30분 서울중앙전신전화국에 당시 체신부 장관을 비롯하여 역대 체신부 장관 등 많은 내외 인사들이 모였다. 바로 ‘체신의 날’ 1회 기념식을 갖기 위해서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체신 사업의 유공자들, 장기근속자들을 치하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리는 자리를 가졌다. 62년 역사를 가진 ‘정보통신의 날’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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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in 올림픽
머리에 상모를 쓴 호돌이의 모습을 기억하는가?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이 벌써 30년전이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당시 반포 인근의 길가에서 올림픽의 꽃인 마라톤 경주를 보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른다. 필자가 경험했던 가장 큰 국제 행사가 아니었나 싶다. 이런 국가적인 대형 행사,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면 국가 서비스도 함께 분주해지는데 우체국도 예외는 아니다. 1988년의 《체신》(현《우체국과 사람들》)에 실린 서울올림픽 당시 우체국의 모습을 돌아보며,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우체국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