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내산 사용, 제품 개발에 박차
아이사랑 정푸드는 자사가 구축한 제조 생산시설로 돌돌감자(회오리감자), 소시지랑 떡이랑(소떡소떡), 떡국 떡, 조각과일, 두부, 면류, 유탕류, 전처리 채소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8년 전 200만 원으로 식품사업에 뛰어든 정은숙 대표는 자사 제품을 학교급식에 납품하며 사업을 키웠고 공장을 증설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떡, 두부, 감자 등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튀긴 떡이랑 소시지랑’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소비자가 가정에서 따로 튀기지 않아도 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해 편리함과 맛까지 챙겼다.
옥천우체국 이상규(사진 왼쪽) 팀장과 아이사랑 정푸드 정은숙 대표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위기 때 도움의 손길 내민 우체국쇼핑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비대면 수업으로 바뀌었고 학교급식도 중단되며 아이사랑정푸드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게다가 공장에 화재까지 발생하며 정은숙 대표는 많은 고민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에게 옥천우체국 이상규 전자상거래 팀장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상규 팀장은 온라인 전자상거래 분야에 해박한 전문가로 옥천 지역을 발로 뛰며 우체국쇼핑 입점 업체를 발굴·관리하고 있다.
“지난 1월 이상규 팀장님의 도움으로 우체국쇼핑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급식 중단으로 매출이 ‘0’이어서 낙담과 실망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우체국쇼핑 입점을 도와주셨어요. 국내산 감자로 만든 튀김 제품을 많이 홍보해주셔서 매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사랑 정푸드는 우체국쇼핑에서 ‘튀긴 떡이랑 소시지랑’ 제품을 완판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동시에 제품 개발 및 온라인사업부를 구축하는 등 회사에도 커다란 변화를 불러왔다. 정은숙 대표는 온라인 사업의 물줄기를 열어준 일화가 평생 기억이 남을 것 같다며 도움을 준 이상규 팀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지역 곳곳을 다닌 덕에 노하우가 많으셔서 식품뿐 아니라 상품 아이디어에 대해 많은 의견을 주십니다. 우체국쇼핑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우리에게 온라인쇼핑으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됐지요.” 이상규 팀장은 정은숙 대표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대표의 의지가 없으면 성장 가능성이 낮다. 정 대표의 적극적인 태도가 지금의 아이사랑 정푸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직원이 행복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기업 만들 터
아이사랑 정푸드는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농촌 융·복합산업 육성, 기술특허,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정은숙 대표는 학생 급식에 납품되는 좋은 품질의 상품을 온라인 고객에 맞춰 소포장 및 밀키트 형식으로 변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직원의 건강과 행복을 우선으로 신뢰받는 기업, 봉사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분이 우리 제품을 한 번이라도 먹어볼 수 있도록 만들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앞으로 소떡소떡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과 떡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에 몰두해 소비자가 만족하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건강한 식품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