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퍼시픽 No.1 친서민 국민기업 도약
우정사업본부 10년, 누적흑자 1조 5,700억 원
우정사업본부는 2000년 7월 1일 출범했다. 정보통신매체의 발달과 우편시장개방 확대 환경변화에 능동적이며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우정사업의 자율적 경영을 보장하되, 성과에는 책임을 지도록 정보통신부장관 직속으로 있던 ‘우정국과 체신금융국’을 소속기관으로 분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IMF 경제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인터넷의 발달에 따른 우편물량의 급감에도 불구하고 매년 흑자 경영을 달성, 출범 첫해 312억 원에 불과했던 경영수지 흑자는 지난해 1,688억 원으로 늘었다. 우편사업에서는 기술발달에 따른 우편물량 감소에 대비해 2000년부터 우체국택배와 국제특송 EMS를 전략적으로 육성했다. 우체국택배는 25배 성장했고 국제특송도 다국적 국제특송업체를 제치고 국내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물류사업 강화와 IT를 접목한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붙였다. 우정사업본부의 우편물류시스템은 지난해 카자흐스탄으로 55억 원에 수출되기도 했다. 인터넷우체국의 개국은 우정사업본부가 IT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 집배원들도 집배순로기가 도입되며 1명이 하루 평균 1시간 30분 업무처리 시간이 단축되었고 PDA가 보급되면서 종이배달증이 사라졌다.금융사업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금융자금 수익률을 제고하고 맞춤형 상품 보급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 예금수신고과 보험자산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민간금융기관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국영금융기업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우정사회봉사단과 집배원365봉사단으로 대표되는 우정사업본부의 사회공헌활동도 빛나는 성과를 보였다. 우정사업본부의 서민지원 활동은 소액서민보험(23억 원) 등 친서민 상품에서도 나타난다.우정사업본부의 이 같은 성과는 외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일반행정서비스 11년 연속 1위, 국가고객만족도(NCSI) 공공행정서비스 9년 연속 1위, 우체국택배 국가고객만족도(NCSI)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해외에서도 UPU(만국우편연합)의 EMS 서비스품질평가 5차례 금상(Gold Level) 수상(2004, 2006~2009), 세계적 우편컨설팅 기업인 Triangle社 주관 세계우편상(World Mail Awards) 3개 부문 수상(전자상거래 혁신, IT부문(2006), 기업의 사회적 책무 부문(2010)) 등 그 성과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새로운 10년을 향한 ‘비전 2020’
우정사업본부 비전 2020 ‘대한민국을 하나로, 글로벌 리더 한국우정’은 4S 전략(Smart Post, Smile Finance, Social Infra, Strong System)으로 구체화된다. 3,700개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인과 개인, 개인과 기업, 기업과 기업을 연결,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해 글로벌 국민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4S전략을 추진한다.
Smart Post
#우체국, Smart Post로 변신
개인은 누구나 사이버상에 우체국을 개설하면 언제 어디서든 우편업무를 볼 수 있으며 다양한 행정서비스도 클릭 한번으로 누릴 수 있다. 중소기업은 우체국을 통해 창고관리·발송업무는 물론 기업 인트라넷과 연계된 우체국 PostNet을 통해 원격으로 통관정보와 서류 작성 지원 및 통관수속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Smile Finance
#Smile Finance, 친서민 금융서비스 강화금융소외계층의 자립지원을 위해 기존 사회취약계층의 우대상품을 확대 보급하며 친서민 소액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영금융으로서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등 자산운용을 고도화하고, 카드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확산에 따라 모바일금융서비스도 확대한다.
Social Infra
#Social Infra 우체국을 사회서비스 기관으로우체국에서 전자바우처 및 여러 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복지서비스 정보도 우체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아울러 공익사업 재원을 매년 늘려 사회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범죄예방 신고센터, 산불예방·환경보호 등을 위한 종합 콜센터도 운영해 지역의 생활 파수꾼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구현한다.
Strong System
#Strong System, 선진 정부기업 모델 구축내부적으로 강하면서도 심플한 조직 체계를 구축한다. 실적과 능력에 따라 승진과 성과급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우정사업 경영에 필요한 권한의 자율성을 확대하되 그 결과에는 철저히 책임을 지는 선진 정부기업 모델을 구현한다.
한편, ‘비전 2020’ 발표와 함께 새 CI를 선 보였다. 리뉴얼 된 CI는 제비가 진화된 모습으로 국민의 가슴에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우체국의 역할과 첨단 IT·고품질의 서비스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우체국의 발전상을 표현했다. 꼬리 부분의 빨강과 주황, 노랑은 각각 우편과 보험, 예금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