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장 새해 메시지(요지)
우정가족 여러분!
올해는 2003년부터 출범한 참여정부가 5년째가 되는 해로서, 그동안 의성장 잠재력을 확충해야 하는 해이 기도한 매우 중요한 한 해입니다.
또한 우정사업본부도「국민의 사랑, 우정서비스」라는 경영 비전을 완성해야 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여러분의 땀과 노력으로 일구어낸 흑자운영, 고객만족 공공행정서비스 부문 8년 연속 1위, 대한민국 고객만족 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 등 우수한 성적에 대해 다시 한번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한 성적 뒤에 우리가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것은 준비를 잘하여 올해 다시 풀어야겠으며, 반성해야 할 점은 개선해야겠습니다.
우정사업환경을 보겠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에 대해 민간 연구소는 경제성장률을 4%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물가 상승, 국제수지 악화 등 거시경제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편사업은, 대통령 선거가 있음에도 대체 통신 수단의 확산으로 우편물량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47억 통으로 전망되며, 앞으로도 우편물은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됩니다. 또한 택배시장 은전 자상거래, 홈쇼핑 등의 활성화로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나 동부·금호 등 대기업체의 택배시장 진입으로 가격 경쟁이 치열하고 업체 간 경쟁 심화로 큰 폭의 성장은 어렵고 단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선에서의 매출액 증가가 예측되고 있으며, 국제특송은 미 달러·엔화의 약세에 따른 수출 둔화, 유사 상품 단속 강화 등으로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금사업은 국민·신한은행 등초대형 금융기관의 출현과 저금리 기조 의지 속으로 예금수신고 확대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보험사업 은장 기적 인경 기침체로 인한 신규 보험수요의 위축과 은행 변액보험 판매, 방카슈랑스의 지속적인 성장, 보험시장의 포화상태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예상하지 못한 많은 환경과 여건이 있을 것입니다. 여건은 여건일 따름입니다. 환경과 여건을 사업과 개인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부장으로 취임한 이후 여러분과 함께 일을 하면서 경험해본 바로는 우리 4만 2천여 직원 모두가 남다른 의지와 뜨거운 열정이 있다고 확신하였고, 한마음 한 뜻을 가진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올해의 우정사업 정책 방향을‘국민의 사랑, 우정서비스 구현’으로 삼아 여러분의 지혜와 힘을 모으고, 지속적인 업무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며, 최상의 우정서비스를 차질 없이 실현해나갈 것입니다.
먼저, 고객만족을 통해서 우정사업 매출 증대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유무선, 방송통신 융합과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라는 새로운 기술 환경과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객 중심의 경영과 그것을 통해서 매출을 증대시켜 나가야겠습니다. 고객들이 보내준 박수는 우리가 잠깐 소홀히 하는 사이 우리 곁을 떠난다는 사실을 항상 새겨야 한다는 말씀을 우선 드립니다.
고객 접점 서비스 품질관리 및 고객 체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서비스 표준을 제정하고 고객만족도 상시평가시스템을 구축하여 CS경영을 체계화하고 우편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집배 부하량 평준화, 집배순로구분 자동화를 위한 주소 DB 구축과 집배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모델을 확보하는 등 집배원의 처우 개선을 도모하고 가정에서 저녁 9시 뉴스 보는 것이 정착화될 수 있도록 집배업무 최적화에 노력하겠습니다. 통상우편물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합니다. 통상우편에도 계약요금제도를 도입하는 등 고객 맞춤형 신규 서비스 개발과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여 블루오션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우체국 택배와 EMS 중심의 전략사업 육성을 위해 대형 기업고객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카할라 국제전략사업 제휴 국가를 확대하는 등 전략사업에 대하여 어느 해보다도 내실 있게 운영해 야하겠습니다.
한편, 카드사·증권사 등 민간 금융기관과의 업무제휴 확대를 통한 보편적 금융서비스 제공과 이용고객의 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신상품을 개발하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도모하고 공익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365 자동화 코너의 지속적 확대 설치와 IPTV, TV-Payment 서비스 등전 자금 융 이용 채널의 확대를 통해 우체국금융의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다음은, 우정사업 공정경쟁과 재무 건전성 강화에 주력하겠습니다.
한·미 FTA 협상 등시장 개방 요구에 대한 착실한 대안을 마련하고, 우편사업의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으로 회계계정의 분리 추진과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에 대비하여 예금·보험사업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조성된 자금으로 투자처를 다변화하는 등 자금 운용의 효율성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체국금융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위·변조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시스템과 지능형 상시 감사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정보 보호는 물론, 금융사고 예방활동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사회안전망 구축과 국영보험으로서의 역할도 한층 높여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우정사업 전략적 혁신 기반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우정사업의 단위업무별 70개 중기계획을 마련하여 중장기 경영전략 추진체계에 맞추어 매년 연동계획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략적 변화 계획을 실행하여 우편시장개방 등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겠습니다.
RFID, 한글 인식, GIS/GPS 등을 적용한 우편물류시스템(POSTNET)을 고도화하여 uPOST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착실히 만들어 나가고, 또한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우정사업의 전략적 변화를 지원할 수 있는 물류 중심 인프라 재구축을 위해 소포 전용 운송망 구축과 거점별소포물류센터 건설을 추진하며, 아울러 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7월에 개최되는 APPU 집행이사회의 의장국가로서의 역할을 주도하고 UPU 활동에서 선도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등 국제협력활동도 활발히 전개해나가겠습니다.
실시간 경영관리 기반 확립을 위한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을 통해 회계분리 등 재정제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고객의 소리(VOC) 평가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우체국콜센터를 수익 창출 전진기지로육성, 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체국금융 기간계 시스템의 고도화, 보험 이원분석 시스템과 우체국금융상품 설계 시스템 등을 구축하여 우체국금융의 내실화와 재무건전성을 확보해나가도록 하겠으며 도서벽지, 면단위 등 6·7 급우체 국장의 민간개방과 계약직 공무원 채용 확대,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 개선과 고용 안정 대책 마련 등 우수 인적자원 확보와 경쟁체제의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핵심 인재 육성과 현장밀착경영을 추진하겠습니다.
미래 우정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핵심인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정사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준비된 인재육성을 위해 현장중심의 교육환경 조성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겠으며 해외 테마연수, 영어캠프, 가족캠프 등 직원 친화적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종사원의 사기 진작은 물론, 문화와 복지를 갖춘 우정사업본부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사업분야별 발생민원의 처리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종합상황관제시스템 구축과 현장 직원이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현업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현장밀착경영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우정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4가지 중점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대 필요합니다. 조직의 작은 변화가 결과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를 나비효과라고 말합니다. 직원 한 분, 한 분 모두가 우정사업을 책임지고 있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발휘할 때 우정사업은 멈추지 않고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국 체신 노동조합과 정보통신 부공 무원 노동조합과는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경영의 동반자라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전통적인 협력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반평생 우정사업 발전에 헌신하시다가 퇴임하는 직원 의자 기충 전기회 확대 등 처우개선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여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퇴직 후의 인생설계 및 사회에 조기적 응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007년 1월 2일
우정사업본부장 황중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