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광자원 연계한 새로운 우표문화 창달할 터'
마라도의 자연을 소재로 한 기념우표 발행 행사가 1월 18일 우정사업본부와 제주체신청 주최로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에서 열렸다. 이 날 박재규 우편사업단장, 강기권 남제주군수, 김윤기 제주체신청장. 하만호 우표실장, 각 체신청 우표 담당 및 우취 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표 발행 기념비 제막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박재규 우편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객들과 전국의 우취가들에게 우표 발행 의미를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문화 장르 창조를 시도한 데 큰 의의를 둔다.' 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우표문화 창달에 힘써 나갈 것'을 밝혔다. 이어 박 단장은 마라도 도급집배원에게 자전거를 격려품으로 전달했다. 또한 김윤기 제주체신청장은 강기권 남제주군수에게 「마라도의 자연」 기념우표를 증정하고, 마라도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 우표를 디자인한 이기석 디자인실장의 사인회도 가졌으며, 우표 발행을 기념하는 일부인이 찍힌 초일봉투 등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기념행사 하루 전인 17일에는 우정사업본부 우표실. 체성회, 각 체신청 우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수련원에서 우표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한 각 체신청의 사례 발표를 들은 뒤 우취 활성화 방안을 토론했다. * 김혜영 기자 khyo@csf.or.kr
「마라도의 자연」 기념우표
한국의 섬 시리즈 두 번째 묶음인 「마라도의 자연」 기념우표는 천연기념물 제 423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마라도의 풍경과 인근에 서식하는 뱅에돔·능성어·자리돔·쏨뱅이 4종의 어류를 소개하고 있다.
우표 액면가는 220원으로 전지는 낱장 16장(4×4)으로 구성돼 있으며, 발행량은 각 56만장씩 총 224만장이다.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동서가 짧고 남북이 긴 타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현무암질 암석으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