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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달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을 누구보다 존경합니다. 달인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남보다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고, 수많은 시간 동안 흘린 땀이 있었기에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우체국의 달인 중 2012년 4월 16일 SBS 인기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나온 강동우체국의 젊은 일꾼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SBS '생활의 달인' 공식 홈페이지>
이 프로그램에서 '생활의 달인'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한 분야에 종사하며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 사람들. 삶의 스토리와 리얼리티가 담겨 있는 생활의 달인은 그 자체가 다큐멘터리인데요, 비록 소박한 일이지만 평생을 통해 최고가 된 '생활의 달인'의 놀라운 득도의 경지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제가 만나고 온 '우체국의 달인'은 서울 강동우체국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동우체국은 지하철 5호선 길동역에서 도보 2분 여 거리에 위치해 있답니다.
강동우체국은 넓고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고, 예금보험과 우편, 등기, 택배 등 고객들이 편하게 우체국업무를 볼 수 있도록 친절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강동우체국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우체국의 달인'들을 만나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우편분류'가 이루어지는 작업실에서는 집배순로구분기가 우편을 분류하기 위해 힘차게 돌아가고 있고, 기계로 구분할 수 없는 편지와 잡지들을 사람들이 분류합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각자 동을 나누어, 일사분란하게 효율적으로 우편분류작업을 합니다.
제가 만나고 온 '우체국의 달인'은 류승윤 씨(37)와 강주영 씨(32)입니다. 이분들은 지체자폐성장애 2급으로, 장애우가 근무하는 우체국들(강남, 서초,송파, 강동, 분당 등)중 가장 우수한 인력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류승윤 씨는 올해로 11년차에 접어들었고, 강동우체국에서 근무한지는 10년 5개월이 됐다고 하는데요, 일욕심이 많아 쉬는 시간에도 쉬지 않고 우편 분류 작업을 할 때도 있을만큼 우체국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강주영 씨는 2008년 11월 3일에 입사했는데요, 지난 2018년 12월 우체국에서 열어준 10년 근속 축하리셉션을 받았을 때 매우 보람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분들이 지금의 '우편 분류의 달인'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신속성과 정확성을 겸비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된 비결은 지난 10년간 단 한 번의 결근도 없이 매일 처음 일하는 것처럼 성실하게 근무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편분류 외에도 반송작업을 하고 밴딩처리해서 각지로 보내는데 그 양이 꽤 많다고 합니다.
일이 끝나도 찾아오는 여가시간에는 외국에서 오는 편지를 정확하게 분류하기 위해 영어공부에 매진 중이라고 합니다. 2017년 12월 그동안 방송된 달인들을 만나러 간 생활의달인 연말특집 방송에도 출연하며 주목을 받은 강동우체국의 달인들, 이렇게 우수한 젊은 일꾼들이 있어 우체국의 미래는 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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