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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만나는 소소한 기쁨! 바로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사랑의 우체통이 아니라 휴게소에서 쉬면서 맛보는 다양한 간식들이 아닐까 해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해 충주문경을 거쳐 구미 성주로 향하는 여행길에서 단비처럼 만난 구미 선산휴게소에서 맛난 간식도 먹고, 사랑의 우체통을 만나 오랜만에 아기자기한 엽서에 한자 적어보았어요. 지금부터 구미 선산휴게소와 함께 사랑의 우체통을 살펴보아요~!
구미 선산휴게소
구미 선산휴게소는 고속버스 환승센터가 있는 곳이에요. 휴게소에 고속버스 환승센터가 있는 곳은 처음 봤는데, 커피숍과 함께 있어 환승하거나 버스를 기다리며 머물 수 있더라고요.
혹시 환승센터에서 버스 환승을 기다리는데 살짝 지루하거나, 휴게소에 들렀는데 잠도 깨고 싶다면 식당이 있는 건물로 들어가 보세요.
이곳 중앙 카운터에서 뒤를 돌아보면 사랑의 우체통을 발견할 수 있어요.
구미 선산휴게소에서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
구미 선산휴게소에 있는 사랑의 우체통은 느린우체통이 아니라 매월 첫째주 누적된 엽서를 발송한다고 해요.
일반적인 우체국 우체통이 아니라 우편함처럼 생긴 작고 빨간 우체통에 엽서를 적어서 넣으면 끝! 이제 엽서를 받으러 가볼까요?
엽서는 아까 기준으로 삼았던 식당 계산하는 곳에 문의하면 받을 수 있어요. 일행과 하나씩 나누어 쓰려고 두 장을 받았는데 선산휴게소의 풍경이 담겨 있더라고요.
다시 우체통앞으로 돌아오면 엽서를 쓸 수 있도록 펜이 준비되어 있어요.
엽서 뒷면에도 선산휴게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대원저수지의 풍경이 담겨 있어요.
뭐라고 적을까 고민하다, 우정사업본부 기자단으로 기념할만한 기록을 남기면 좋을 것 같아 소심하게 몇 자 적어보았어요.
엽서라는게 편지처럼 봉해지는게 아니다보니 이런저런 얘기들을 쓰기는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사랑의 우체통에서의 기억이 없었다면 그냥 스쳐 지나가는, 간식만 사먹었던 휴게소로 그쳤을텐데 덕분에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아요.
사랑의 우체통에 엽서를 넣고 간식을 찾아 나왔어요. 핫도그, 토스트, 팝콘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들도 많아 입이 즐거운 곳이에요.
간식을 한차례 먹고 나서 엽서에 인쇄되어 있던 저수지를 보려고 전망대로 갔는데요, 정말 휴게소에서 큰 저수지가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구미 선산휴게소, 먼 길을 간다면 잠시 들러 전망 좋은 곳에서 바람도 쐬고, 사랑의 우체통을 찾아 함께 한 가족, 친구들과 소소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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