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과 같이 조의를 표하는 날의 올바른 태극기 게양법은 태극기 깃면의 세로길이만큼 내려서 게양하는 '조기' 게양인데요, 단, 차량이나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거나, 깃대가 짧아 조기로 게양할 수 없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최대한 내려서 게양해야 한답니다.
태극기 게양 시간은 보통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다만 학교나 군부대에서는 낮동안에만, 동절기(11~2월)에는 오후 5시까지 게양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만일 심한 눈, 비, 바람(악천후) 등으로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게양하지 않으며, 일시적 악천후인 경우에는 날씨가 갠 후 달거나 내렸다가 다시 게양해야 해요.
각 가정에서는 밖에서 봤을 때 대문(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각 세대의 난간)의 중앙이나 왼쪽에 태극기를 게양해야 하는데요, 주택구조상 부득이한 경우, 태극기 다는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호국보훈'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와 함께 호국보훈의 달 6월에 가보면 좋은 독립운동·국가수호사적지 소개, 그리고 올바른 현충일 태극기 게양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내일 현충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분간 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니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는 1분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다함께 묵념에 동참해주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