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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수도로 불리는 ‘파주’는 경기도 북서부에 있습니다. 외국인들과 실향민들을 비롯해 2018남북정상회담 이후, DMZ안보 관광지 방문이 늘어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기도 한데요. 오늘은 서울을 출발해 비무장지대 파주까지 가는 특별한 방법, 평화열차 DMZ트레인을 타고 떠나보겠습니다.
파주여행 1. 임진강
역사와 자연이 만든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땅, DMZ 파주지역으로 가는 길, 임진강 다리를 건너며, 웅장한 음악이 나오는데요. 6.25전쟁 이전에는 단선 철교 2개가 나란히 있었으나, 전쟁에 모두 파괴되고 경의선 철도는 개성역까지 가지 못하고 문산역에서 끊어지게 됩니다.
전쟁이후, 하행선 철교만 복구되어 임진각과 판문점을 잇는 도로교로 사용되었고 상행선 철교는 교각만 남은 상태로 방치되다가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개성공단 사업, 경의선 철도 연결 사업과 통일로 국도 연결사업을 하기로 하며 임진강을 건너는 다리인 통일대교와 임진강 철로가 신축됩니다.
파주여행 2. 도라산역
도라산역은 남한의 유일한 국제역입니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가 설치되어 있기도 해요. 여기부터는 단체관광만 가능한데요. 함께 출발한 단체 인원확인이 되어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도라산역 기념품 가게에는 파주 엽서시리즈와 남북한 기념우표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파주여행 3. 도라산평화공원
국경선에서 6km 떨어진 도라산 평화공원은 원래 복숭아밭이였는데 공원으로 개발되었다고 해요. 현재 평화의 상징인 꽃사슴이 살고 있는 평화로운 곳입니다.
파주여행 4. 도라전망대
예전에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었던 도라전망대는 신축 전망대를 만들며, 무료 망원경으로 북측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축 전망대는 전면 유리창도 있고, 옥상에 관람층이 따로 있어 단체인원 관람이 가능합니다.
파주여행 5. 제3땅굴
제3땅굴에 도착하면 DMZ영상관-제3땅굴체험-DMZ전시관을 볼 수 있습니다. 제3땅굴은 사진촬영이 금지되기 때문에 휴대폰과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구요. 예상보다 훨씬 깊게 땅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관람하는 동안 분단의 현실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됩니다.
파주여행 6. 파주 장단콩
이렇게 DMZ투어가 끝이 났는데요. 금강산도 식후경! 파주 DMZ지역의 특산물, 장단콩을 먹고 가야겠죠? 장단콩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 장단지역에서 수집한 재래콩에서 ‘장단백목’이라는 장려품종을 선발했습니다. 장단백목은 색이 노랗고 껍질이 얇았는데요. 이것이 한반도 최초 콩 보급종이 되었습니다.
장단콩은 한국전쟁 이후 장단지역 대부분이 민간인통제구역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사라졌다가, 이후 민통선 지역에 마을을 조성하는 ‘통일촌 사업으로 민통선 내 농지에 콩을 재배하게 되었습니다.
민통선 내 경작지는 임진강이 만든 충적평야와 대부분 모래가 소금 섞인 참흙으로 물빠짐이 좋아 콩농사에 유리한 조건입니다. 게다가 심한 일교차가 콩맛을 더 있게 한다고 해요. 통일촌에서 장단콩 두부요리를 맛보셔도 좋구요.
장단콩은 우체국쇼핑을 통해서도 구입하실 수 있으니까요. 단백질 보고! 청정지역 파주에서 키운 장단콩을 만나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호국 보훈의 달 6월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6월,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되새겨 보며, 이번 주말 평화열차 타고 DMZ투어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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