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 용문산과 유명산 사이, 어비산자락을 감싸고 도는 곳에 위치한 시원한 계곡이 바로 '어비계곡'인데요, 지금은 작은 계곡에 불과하지만 한때는는 물고기가 마치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뛰어난 계곡이었다 하여 '어비(魚飛)'란 이름이 붙었답니다.
어비계곡은 유명산계곡과 어비교에서 합쳐져 사기막천을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드는데요, 계곡의 시작은 어비산 어비계곡이라 쓰인 대문 같은 현판을 지나면서부터랍니다. 어비교 옆으로는 가일리 미술관 이정표가 있고, 이어서 '가평군 지정 어비계곡 문화마을'이라는 입간판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부터 오른쪽의 계곡 곳곳에 펜션들이 꾸며 놓은 쉼터와 물놀이장을 만나볼 수 있으며, 10여 개의 시원한 그늘과 작은 계곡 풀장이 죽 이어져 있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에요.
오늘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서울인근계곡 세 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무더위를 피해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나들이장소를 찾는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서울인근계곡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