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이란 살아있는 세균 또는 세균이 생산한 독소를 함유한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등의 급성 위장염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을 뜻하는데요, 여름철 대표 식중독균으로는 병원성 대장균과 일본과 한국처럼 해산물을 많이 먹는 나라에서 6~10월에 집중 발생하는 장염 비브리오균 등이 있답니다. 여름철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30℃에 육박하는 고온과 장마철로 인한 습한 기후 때문인데요, 고온 다습한 기후는 식중독균이 잘 자라는 환경이며,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사방에 퍼트리고 다니는 모기, 바퀴벌레, 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에요.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준수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데요, 특히 음식물 조리·보관·섭취 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음식물을 조리할 때는 고기 등은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85도 이상, 1분 이상)해 조리하고, 생고기 조리에 쓴 젓가락 등은 교차오염 예방을 위해 익힌 음식을 집거나 섭취용으로 사용하지 않으며, 수산물은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 수돗물로 세척한 후 완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해요.
또한, 음식물 섭취 시에는 유통기한 및 신선도를 확인하고, 조리 전, 화장실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해동한 식재료는 바로 사용하고 재냉동하지 않으며,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