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만 있으니 속이 불편해요
속이 쓰리고 더부룩한 데다 가끔 신물이 넘어오기도…….
직장인에게 소화불량은 만성질환이다. 위염, 위궤양 등 뚜렷한 병변 없이 ‘기능성 위장장애’가 나타나기 부지기수다. 여기에는 차고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직장인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기에 운동 부족도 무시할 수 없다. 더군다나 냉방병이 기승하는 여름철에는 이로 인한 소화불량이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이럴 때 위장 기능이 원활하도록 돕는 스트레칭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퇴근 후 텔레비전을 보며 하루 십 분만 투자해도 달라진 위장 건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 자세 스트레칭
1. 무릎걸음으로 바닥에 엎드린다
2. 양손과 무릎은 어깨너비 정도로 벌린다.
3. 숨을 들이마시는 동시에 복부를 끌어당기듯 허리를 움푹하게 바닥으로 내리며 고개를 젖힌다.
4. 숨을 내쉬며 위에서 잡아당기듯 허리를 동그랗게 말며 고개를 숙인다.
5. 천천히 5회 정도 반복한다.
앉아서 트위스트 스트레칭
1. 앉은 상태에서 오른쪽 발뒤꿈치가 왼쪽 엉덩이에 닿도록 굽힌다.
2. 왼쪽 무릎을 세운 다음, 다리를 교차 시켜 왼발이 오른쪽 무릎 바깥쪽에 오도록 놓는다.
3. 오른쪽 겨드랑이 사이에 무릎을 끼우듯 상체를 왼쪽으로 돌려 팔꿈치가 다리에 걸릴 수 있도록 한다.
4. 호흡을 고르게 내쉬며 20~30초간 자세를 유지한 다음 방향을 바꾸어 반복한다.
TIP 소화불량에 도움을 주는 손 지압 부위
아래의 손 지압점을 자극해주면 더부룩한 속이 가라앉고, 울렁거림과 체기 등이 완화된다.
합곡(손등에서 엄지와 검지 사이의 움푹한 부분)을 꾹 눌러 문지르듯 마사지해준다.
이간(손등에서 뼈가 볼록 튀어나온 검지 끝부분)을 손끝으로 가볍게 두드려준다.내관(손목 안쪽 중앙에서부터 4~6cm 아래)을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