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빛에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들이 녹고 멈춰있던 시냇물이 흘러 샘물이 된다. 질서에 의해 자연이 움직이듯 마음속에 웅크려 있던 우체국보험이 새싹처럼 싹튼다.
글. 장흥우체국 한창미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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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빛에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들이 녹고 멈춰있던 시냇물이 흘러 샘물이 된다. 질서에 의해 자연이 움직이듯 마음속에 웅크려 있던 우체국보험이 새싹처럼 싹튼다. 나와 우체국보험도 겨울을 녹이는 봄빛처럼 인연을 맺었다. 우체국 FC를 시작한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이었다. 가난한 장남 며느리이자 두 아이의 엄마, 박봉의 가장을 둔 가정이라는 점들은 나가서 돈을 벌어야만 하는 이유로 충분했다. 당시 주변의 반대를 뿌리치고 ‘어느 곳에서든지 제 역할을 하면서 유익한 자가 되리라’ 다짐하며 우체국 FC를 시작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날마다 다섯 가정 방문을 계획하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사람들을 만났다. 사람들에게 “우체국에서 왔어요!”라고 외치면 부정적이던 보험의 편견을 깨고 대문을 열어주었다.
30년 전 나는 보건소 직원이었던 한 청년에게 우체국 다보장 3형 보험을 권했다. 그 보험을 계약했을 땐 말 그대로 하늘을 나는 듯했다. 그러다 마음이 철렁 내려앉는 일이 발생했다. 그 청년이 보험 가입 후 3일 만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외동아들을 잃은 노부부의 아픔, 미처 갚지 못한 자동차 대출금을 독촉하는 직원. 말로 표현하기도 힘든 고통을 겪는 청년의 가족에게 나의 역할은 큰 힘이 되어 주었다. 30년 전 6천만 원이라는 금액은 한 줄기 빛이 되어 논과 밭, 집, 고향까지 지킬 수 있게 만들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그들은 보험을 권해 주었던 이유 하나만으로 나를 천사라고 불렀다.
그 일 후로 나는 더욱 바빠졌다. 천직을 만난 것 같았다. 6천여 명의 고객에게 나는 계속 유익한 한 사람으로 남아있다. 우체국보험의 위력이었다. ‘준비만이 살길이다!’라고 외쳐왔던 나 또한 보험을 탄탄히 준비해 둔 결과, 2년 전 암 치료도 암 진단비 덕분에 무사히 잘 마쳐 결국 내 인생에서도 가장 큰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나의 청춘은 우체국보험이다. 30세에 우체국에 입사해 60의 나이가 되었으니 이제 나의 청춘을 기록으로 남겨 후배들에게는 격려와 응원으로, 나의 샘물이 되어준 우체국에는 감사를 전하고자 한다. 나는 내 청춘 우체국보험이 정말 좋다. 하도 좋은 직장이어서 이제는 딸도 우체국 FC가 되어 전국 최초 모녀 MDRT를 달성하는 쾌거를 누렸다.딸에게 바란다. FC 후배들에게 바란다. 우리가 하는 일들이 정말 귀하고 곱다. 그러니 사명을 다해 고객을 맞이하며 행복을 파는 자, 행복을 지키는 자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랄 뿐이다. 위험에 대비하여 준비시키는 일은 선한 영향력으로 봄빛처럼 세상을 녹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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